청와대, 한미 정상회담 조율…특사단 오찬

입력 2017.05.16 (09:35) 수정 2017.05.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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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방한중인 미 백악관 대표단과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조율을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에 보낼 특사단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새 정부 파견 외교에 본격 시동을 겁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질문>
일단 오늘 있을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청와대의 한미 정상회담 논의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대북 정책 문제를 놓고 양측 대표단의 협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한미 정부 당국자들이 한반도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첫 자리입니다.

우리측은 새 정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 단장을 맡고 있는 정의용 전 대사가, 미국측은 어제 방한한 매튜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이 협의에 나섭니다.

미국 측 대표단은 지난 10일 한미 정상간 통화때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협의를 위해 보내겠다고 밝힌 고위방문단입니다.

다음달 중 한미 첫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백악관 대표단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질문>
새 정부 외교가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인데, 곧 5개국에 특사도 파견될 예정이죠?

<답변>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에 각각 보낼 특사단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특사단과 문 대통령의 오찬이 오늘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특사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회장과 중국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일본 특사로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또 러시아에 송영길 의원과 유럽연합과 독일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파견됩니다.

이들 특사단은 이르면 내일부터 상대국으로 출발합니다.

각 국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의 협력 외교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질문>
청와대 신임 대변인 임명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박수현 전 의원은 19대 국회때 충남 공주 의원으로 당선돼 민주당 대변인과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20대 국회에선 낙선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만큼, 박수현 전 의원의 대변인 기용은 문 대통령의 대통합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 인선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2선 후퇴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은 가까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항해는 끝났고 이제 퇴장한다"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후보시절 선대위에서 인재 영입을 도맡았던 최재성 전 의원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인재가 넘치는 만큼 자신은 비켜있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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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한미 정상회담 조율…특사단 오찬
    • 입력 2017-05-16 09:38:08
    • 수정2017-05-16 0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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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방한중인 미 백악관 대표단과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조율을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에 보낼 특사단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새 정부 파견 외교에 본격 시동을 겁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질문>
일단 오늘 있을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청와대의 한미 정상회담 논의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대북 정책 문제를 놓고 양측 대표단의 협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한미 정부 당국자들이 한반도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첫 자리입니다.

우리측은 새 정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 단장을 맡고 있는 정의용 전 대사가, 미국측은 어제 방한한 매튜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이 협의에 나섭니다.

미국 측 대표단은 지난 10일 한미 정상간 통화때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협의를 위해 보내겠다고 밝힌 고위방문단입니다.

다음달 중 한미 첫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백악관 대표단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질문>
새 정부 외교가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인데, 곧 5개국에 특사도 파견될 예정이죠?

<답변>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에 각각 보낼 특사단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특사단과 문 대통령의 오찬이 오늘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특사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회장과 중국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일본 특사로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또 러시아에 송영길 의원과 유럽연합과 독일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파견됩니다.

이들 특사단은 이르면 내일부터 상대국으로 출발합니다.

각 국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의 협력 외교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질문>
청와대 신임 대변인 임명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박수현 전 의원은 19대 국회때 충남 공주 의원으로 당선돼 민주당 대변인과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20대 국회에선 낙선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만큼, 박수현 전 의원의 대변인 기용은 문 대통령의 대통합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 인선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2선 후퇴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은 가까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항해는 끝났고 이제 퇴장한다"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후보시절 선대위에서 인재 영입을 도맡았던 최재성 전 의원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인재가 넘치는 만큼 자신은 비켜있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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