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시진핑 면담…“한중관계 중시 표명”

입력 2017.05.16 (09:38) 수정 2017.05.16 (1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열린 대규모 경제협력 국제회의인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중인 우리 정부 대표단의 대표단장이 시진핑 주석과 별도 면담을 가졌습니다.

대표단장은 한중관계 회복을 위한 물꼬를 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국 정상만 29명이 참석한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

개막 첫날 환영 만찬을 주관한 시진핑 주석이, 우리 정부 대표단의 박병석 단장을 따로 불러 만찬 직후 면담을 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관계는 고도로 중시돼야 하며 한중관계 발전이 세계 평화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고 박 단장은 전했습니다.

<녹취> 박병석(대표단장) : "막힌 한중관계를 뚫는 물꼬를 열었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 한중 정상간 통화에 만족감을 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높이 평가한다고도 말했다고 박 단장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 해소에 나설것이란 당초 기대와 달리 이에 관한 언급은 서로 없었습니다.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은 박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박 단장과의 별도 면담은 한중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 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단장은 어젯밤 늦게 외교담당 최고위급 인사인 양제츠 국무위원과도 만나 한중관계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단장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번 대표단의 방중에 이어 특사의 방중, 그리고 사드와 북핵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협상단이 꾸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병석-시진핑 면담…“한중관계 중시 표명”
    • 입력 2017-05-16 09:40:02
    • 수정2017-05-16 10:09:51
    930뉴스
<앵커 멘트>

중국에서 열린 대규모 경제협력 국제회의인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중인 우리 정부 대표단의 대표단장이 시진핑 주석과 별도 면담을 가졌습니다.

대표단장은 한중관계 회복을 위한 물꼬를 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국 정상만 29명이 참석한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

개막 첫날 환영 만찬을 주관한 시진핑 주석이, 우리 정부 대표단의 박병석 단장을 따로 불러 만찬 직후 면담을 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관계는 고도로 중시돼야 하며 한중관계 발전이 세계 평화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고 박 단장은 전했습니다.

<녹취> 박병석(대표단장) : "막힌 한중관계를 뚫는 물꼬를 열었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 한중 정상간 통화에 만족감을 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높이 평가한다고도 말했다고 박 단장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 해소에 나설것이란 당초 기대와 달리 이에 관한 언급은 서로 없었습니다.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은 박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박 단장과의 별도 면담은 한중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 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단장은 어젯밤 늦게 외교담당 최고위급 인사인 양제츠 국무위원과도 만나 한중관계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단장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번 대표단의 방중에 이어 특사의 방중, 그리고 사드와 북핵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협상단이 꾸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