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또 오폭…시리아 민간인 30명 숨져”

입력 2017.05.16 (12:29) 수정 2017.05.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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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근거지를 폭격하는 과정에서 시리아 민간인 30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가 주장했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 11명도 포함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동부 IS 근거지에 대한 미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최소 3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어제 새벽 시리아 동부 알부카말에서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민간인들이 희생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상당수 주민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IS 세력의 중심부인 락까 동부에 대한 공습으로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S는 동맹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민간인 아파트를 지역본부로 쓰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폭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자 국제동맹군은 지난달 성명을 발표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진행한 IS 퇴치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민간인의 희생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인권관측소 등은 동맹군이 오폭 이후에도 민간인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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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또 오폭…시리아 민간인 30명 숨져”
    • 입력 2017-05-16 12:32:00
    • 수정2017-05-16 13:08:19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군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근거지를 폭격하는 과정에서 시리아 민간인 30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가 주장했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 11명도 포함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동부 IS 근거지에 대한 미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최소 3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어제 새벽 시리아 동부 알부카말에서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민간인들이 희생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상당수 주민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IS 세력의 중심부인 락까 동부에 대한 공습으로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S는 동맹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민간인 아파트를 지역본부로 쓰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폭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자 국제동맹군은 지난달 성명을 발표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진행한 IS 퇴치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민간인의 희생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인권관측소 등은 동맹군이 오폭 이후에도 민간인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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