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배출 미세먼지 심각…연 3만8천명 조기사망”

입력 2017.05.16 (14:40) 수정 2017.05.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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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디젤 자동차가 도로에서 실제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기준치보다 50% 많아 연간 3만8천 명 이상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거의 모든 디젤차가 각국 정부의 실험실 측정 기준보다 훨씬 많은 질소산화물(NOx)을 내뿜으며 초과 배출가스는 2015년 460만t에 이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때문에 형성된 미세먼지(PM 2.5)와 오존으로 3만8천 명이 심장이나 폐 질환, 뇌졸중으로 조기 사망했다고 연구자들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지적했다.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량은 늘고 있는데 강력한 오염 통제 조치가 없다면 사망자 수는 2040년 17만4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자들은 유럽연합(EU)을 포함해 호주와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디젤차 판매의 80%를 차지하는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디젤 차량이 전 세계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한다면서, 이 물질이 미세먼지(PM 2.5)와 오존 형성에 결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소산화물이 공기 중에서 미세먼지와 오존을 형성하는 것만 조기 사망의 원인에 반영했다. 질소산화물의 직접적인 건강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는 조기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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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젤차배출 미세먼지 심각…연 3만8천명 조기사망”
    • 입력 2017-05-16 14:40:38
    • 수정2017-05-16 14:47:17
    국제
전 세계의 디젤 자동차가 도로에서 실제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기준치보다 50% 많아 연간 3만8천 명 이상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거의 모든 디젤차가 각국 정부의 실험실 측정 기준보다 훨씬 많은 질소산화물(NOx)을 내뿜으며 초과 배출가스는 2015년 460만t에 이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때문에 형성된 미세먼지(PM 2.5)와 오존으로 3만8천 명이 심장이나 폐 질환, 뇌졸중으로 조기 사망했다고 연구자들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지적했다.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량은 늘고 있는데 강력한 오염 통제 조치가 없다면 사망자 수는 2040년 17만4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자들은 유럽연합(EU)을 포함해 호주와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디젤차 판매의 80%를 차지하는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디젤 차량이 전 세계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한다면서, 이 물질이 미세먼지(PM 2.5)와 오존 형성에 결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소산화물이 공기 중에서 미세먼지와 오존을 형성하는 것만 조기 사망의 원인에 반영했다. 질소산화물의 직접적인 건강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는 조기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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