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 38%로 추락

입력 2017.05.16 (17:18) 수정 2017.05.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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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초기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추락하면서 내년에 중간 선거를 치러야 하는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이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8%였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날 내놓은 공동 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이 10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36%)도 40%를 넘지 못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평균 40.9%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3.8%였다.

취임한 지 불과 115일 지난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비교적 최근에 미국을 이끈 대통령들(취임 후 114∼117일 지지율)과 비교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 초반 지지율은 64%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56%, 45%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점점 추락하면서 공화당 내에선 내년 선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과 중간 선거 결과의 연관성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갤럽의 제프리 존스는 "1946년 이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이상이면 대통령의 친정 정당은 하원 중간 선거에서 평균 14석을 잃는다.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잃는 의석 수가 36석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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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 38%로 추락
    • 입력 2017-05-16 17:18:49
    • 수정2017-05-16 17:22:1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초기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추락하면서 내년에 중간 선거를 치러야 하는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이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8%였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날 내놓은 공동 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이 10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36%)도 40%를 넘지 못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평균 40.9%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3.8%였다.

취임한 지 불과 115일 지난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비교적 최근에 미국을 이끈 대통령들(취임 후 114∼117일 지지율)과 비교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 초반 지지율은 64%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56%, 45%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점점 추락하면서 공화당 내에선 내년 선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과 중간 선거 결과의 연관성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갤럽의 제프리 존스는 "1946년 이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이상이면 대통령의 친정 정당은 하원 중간 선거에서 평균 14석을 잃는다.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잃는 의석 수가 36석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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