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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최종 목표는 우승…재밌는 축구 하고싶다”
입력 2017.05.16 (19:46) 수정 2017.05.16 (19:48)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에 '붉은 악마'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1983년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때다.

개최지 멕시코 등 현지 언론은 당시 세계 강호들을 격파하며 4강에 오른 한국대표팀을 가리켜 '붉은 악마'라고 칭했다.

16일 결전지, 전주에 입성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머리도 붉은색이었다.

이승우는 전주에 입성하기 전날인 15일, 미용실을 찾아 옆머리를 짧게 자르고 검붉은 빛으로 물들였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만난 이승우는 "새로운 느낌으로 대회에 임하고 싶어 염색했다"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본인이 태어나기 한참 전에 대선배들이 세운 '4강 신화'를 넘어서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차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지만,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우는 거침없었다. 그는 "그동안 평가전에선 우리의 전력을 감추기 위해 70~80%의 힘으로 플레이했다"라며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1차전 상대인 기니 전에선 전력을 100% 쏟아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우는 "재밌는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단순히 이기는 경기가 아닌 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는 의미였다.

물론 방심하지 않겠다는 말도 했다. 그는 "아프리카 팀들은 예상하기 힘든 중거리 슛, 사각지대에서의 슛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잘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승우를 비롯한 U-20 대표팀은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전주로 이동한 뒤, 오후 6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했다.

15분간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 몸을 풀었다. 이후엔 비공개로 손발을 맞췄다.

U-20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 기니와 정면대결을 펼친다.
  • 이승우 “최종 목표는 우승…재밌는 축구 하고싶다”
    • 입력 2017-05-16 19:46:42
    • 수정2017-05-16 19:48:23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에 '붉은 악마'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1983년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때다.

개최지 멕시코 등 현지 언론은 당시 세계 강호들을 격파하며 4강에 오른 한국대표팀을 가리켜 '붉은 악마'라고 칭했다.

16일 결전지, 전주에 입성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머리도 붉은색이었다.

이승우는 전주에 입성하기 전날인 15일, 미용실을 찾아 옆머리를 짧게 자르고 검붉은 빛으로 물들였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만난 이승우는 "새로운 느낌으로 대회에 임하고 싶어 염색했다"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본인이 태어나기 한참 전에 대선배들이 세운 '4강 신화'를 넘어서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차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지만,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우는 거침없었다. 그는 "그동안 평가전에선 우리의 전력을 감추기 위해 70~80%의 힘으로 플레이했다"라며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1차전 상대인 기니 전에선 전력을 100% 쏟아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우는 "재밌는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단순히 이기는 경기가 아닌 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는 의미였다.

물론 방심하지 않겠다는 말도 했다. 그는 "아프리카 팀들은 예상하기 힘든 중거리 슛, 사각지대에서의 슛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잘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승우를 비롯한 U-20 대표팀은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전주로 이동한 뒤, 오후 6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했다.

15분간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 몸을 풀었다. 이후엔 비공개로 손발을 맞췄다.

U-20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 기니와 정면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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