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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북한 핵·미사일 위기
[앵커&리포트] 발사 또 발사…北, ICBM 기술 확보 눈앞
입력 2017.05.16 (21:08) 수정 2017.05.16 (21:1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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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0년대, 옛 소련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들여온 북한은, 지난 40여 년간 집요하게 탄도 미사일 개발에 매달려왔습니다.

미군 당국은 발견된 순서에 따라, 북한 미사일의 종류에 이렇게 번호를 매기는데,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화성 12형은 벌써 열일곱 번 째입니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쏟아부은 돈만 천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ICBM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용한 모든 재원을 쏟아붓고 있는 겁니다.

화성 12형을 쏜 뒤에, 북한은 ICBM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까지 주장했는데요.

북한의 ICBM 개발이 실제로 어디까지 와 있는지 우한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ICBM 미니트맨을 개발하기까지, 미국도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에서 ICBM으로 도약한 결정적 계기는 대기권 재진입 성공이었습니다.

탄두가 엄청난 마찰열을 견디고 온전히 지상에 도달한 겁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현재의 기준으로 봐서 미국이 가진 그런 기술은 가지지 못했더라도 어느 정도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가지고 있다."

또 화성 12형 탄두에는 데이터를 원격 송출하는 안테나가 달려 있습니다.

재진입 과정에서 얼마나 충격을 받는지, 속도는 얼마인지, 실시간 확인하는 건데, 발사를 거듭하면서 데이터가 쌓여 기술 진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후 미사일 51발을 쏘는 물량 공세로 화성 12형을 개발해 냈습니다.

사거리로만 볼 때는 아직 IRBM이지만, 재진입 기술을 다듬고 사거리를 늘린다면 곧 ICBM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진무(숙명여대 교수) : "3개 내지 4개가 묶으면 그것은 곧 ICBM 급 미사일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상당히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미 국방부가 화성 12형의 궤적과 거리가 ICBM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가운데, 미국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1960년대 쿠바 핵미사일 위기를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2~3년 안에 ICBM을 개발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앵커&리포트] 발사 또 발사…北, ICBM 기술 확보 눈앞
    • 입력 2017-05-16 21:08:28
    • 수정2017-05-16 21:17:19
    뉴스 9
<앵커 멘트>

1970년대, 옛 소련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들여온 북한은, 지난 40여 년간 집요하게 탄도 미사일 개발에 매달려왔습니다.

미군 당국은 발견된 순서에 따라, 북한 미사일의 종류에 이렇게 번호를 매기는데,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화성 12형은 벌써 열일곱 번 째입니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쏟아부은 돈만 천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ICBM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용한 모든 재원을 쏟아붓고 있는 겁니다.

화성 12형을 쏜 뒤에, 북한은 ICBM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까지 주장했는데요.

북한의 ICBM 개발이 실제로 어디까지 와 있는지 우한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ICBM 미니트맨을 개발하기까지, 미국도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에서 ICBM으로 도약한 결정적 계기는 대기권 재진입 성공이었습니다.

탄두가 엄청난 마찰열을 견디고 온전히 지상에 도달한 겁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현재의 기준으로 봐서 미국이 가진 그런 기술은 가지지 못했더라도 어느 정도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가지고 있다."

또 화성 12형 탄두에는 데이터를 원격 송출하는 안테나가 달려 있습니다.

재진입 과정에서 얼마나 충격을 받는지, 속도는 얼마인지, 실시간 확인하는 건데, 발사를 거듭하면서 데이터가 쌓여 기술 진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후 미사일 51발을 쏘는 물량 공세로 화성 12형을 개발해 냈습니다.

사거리로만 볼 때는 아직 IRBM이지만, 재진입 기술을 다듬고 사거리를 늘린다면 곧 ICBM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진무(숙명여대 교수) : "3개 내지 4개가 묶으면 그것은 곧 ICBM 급 미사일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상당히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미 국방부가 화성 12형의 궤적과 거리가 ICBM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가운데, 미국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1960년대 쿠바 핵미사일 위기를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2~3년 안에 ICBM을 개발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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