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

입력 2017.05.16 (21:11) 수정 2017.05.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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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미국이 선제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제재 논의가 이뤄질 지 관심입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지난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불법적 핵무기 운반기술의 개발로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내일(17일) 안보리 긴급회의에 앞선 만장일치의 신속한 채택, 중국과 러시아도 즉각 동의했단 뜻입니다.

성명의 방점은 제재에 찍혔습니다.

기존 제재의 완전 이행을 촉구한 것은 물론 중대한 추가 조치로 새 제재를 명시했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는 주로 핵실험 이후에 채택됐지만, 미국은 최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심각한 도발을 미리 막기 위한, 선제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미 유엔대사) : "우리가 할 일은 북한을 계속 압박하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분명히 압박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재든 뭐든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석유, 에너지 등 북한에 즉각 타격을 줄 수 있는 추가 제재 논의를 타진해왔습니다.

중국은 일단 기존 제재 이행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 외교부 대변인) : "현재 상황에서 중국은 전면적이고 완전히 유엔 결의를 집행할 것입니다."

성명부터 채택한 이번 긴급회의의 분위기는 과거 미사일 발사 때와는 다릅니다. 미중간 새로운 선제적 제재 논의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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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北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
    • 입력 2017-05-16 21:11:55
    • 수정2017-05-16 2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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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미국이 선제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제재 논의가 이뤄질 지 관심입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지난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불법적 핵무기 운반기술의 개발로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내일(17일) 안보리 긴급회의에 앞선 만장일치의 신속한 채택, 중국과 러시아도 즉각 동의했단 뜻입니다.

성명의 방점은 제재에 찍혔습니다.

기존 제재의 완전 이행을 촉구한 것은 물론 중대한 추가 조치로 새 제재를 명시했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는 주로 핵실험 이후에 채택됐지만, 미국은 최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심각한 도발을 미리 막기 위한, 선제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미 유엔대사) : "우리가 할 일은 북한을 계속 압박하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분명히 압박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재든 뭐든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석유, 에너지 등 북한에 즉각 타격을 줄 수 있는 추가 제재 논의를 타진해왔습니다.

중국은 일단 기존 제재 이행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 외교부 대변인) : "현재 상황에서 중국은 전면적이고 완전히 유엔 결의를 집행할 것입니다."

성명부터 채택한 이번 긴급회의의 분위기는 과거 미사일 발사 때와는 다릅니다. 미중간 새로운 선제적 제재 논의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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