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는 ‘토리’…유기견 입양 확산되나?
입력 2017.05.16 (23:15)
수정 2017.05.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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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대받던 유기견에서 청와대 입성까지, 그야말로 '견생역전'의 주인공이죠.
유기견 출신 첫 '퍼스트 도그'가 될 토리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해마다 만 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하는 상황에서, 입양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이슬기 기자가 토리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몸놀림과 똘망똘망한 눈빛.
애교 많고 사람 따르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토리'입니다.
<녹취> 김은일(동물권단체 '케어' 구호동물입양센터 팀장) : "같이 있는 사람까지 덩달아 밝게 해 주는 친구예요."
2년 전 주인에게 학대당한 채 버림받은 토리는 동물단체에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검은색 털에, 무엇보다 잡종견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와 인연을 맺으면서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박소연(동물권단체 '케어' 대표) : "대통령께서 입양을 해 주신다고 그래서 저희 마치 집안에 경사가 난 것 같이 즐거운 기분이고요."
이제 곧 청와대 들어갈 유기견 토리입니다.
하지만 토리처럼 유기견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확률은 높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유기견은 5만9천여 마리. 이중 22%인 만 3천여 마리는 안락사했고, 입양은 32%에 그쳤습니다.
발견된 지 열흘만 지나면 언제든 안락사시킬 수 있는 데다, 유기견 통합 보호소가 도심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는 점도 입양을 막는 걸림돌이란 지적입니다.
<녹취> 이대영(수의사) : "근처에 (유기견이) 있어야 여러 번 와서 얘를 보고 교감이 이루어졌을 때 입양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유기견 출신으로 첫 청와대 입성을 앞두고 있는 토리, 유기 동물들의 입양문화 확산을 이끄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학대받던 유기견에서 청와대 입성까지, 그야말로 '견생역전'의 주인공이죠.
유기견 출신 첫 '퍼스트 도그'가 될 토리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해마다 만 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하는 상황에서, 입양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이슬기 기자가 토리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몸놀림과 똘망똘망한 눈빛.
애교 많고 사람 따르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토리'입니다.
<녹취> 김은일(동물권단체 '케어' 구호동물입양센터 팀장) : "같이 있는 사람까지 덩달아 밝게 해 주는 친구예요."
2년 전 주인에게 학대당한 채 버림받은 토리는 동물단체에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검은색 털에, 무엇보다 잡종견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와 인연을 맺으면서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박소연(동물권단체 '케어' 대표) : "대통령께서 입양을 해 주신다고 그래서 저희 마치 집안에 경사가 난 것 같이 즐거운 기분이고요."
이제 곧 청와대 들어갈 유기견 토리입니다.
하지만 토리처럼 유기견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확률은 높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유기견은 5만9천여 마리. 이중 22%인 만 3천여 마리는 안락사했고, 입양은 32%에 그쳤습니다.
발견된 지 열흘만 지나면 언제든 안락사시킬 수 있는 데다, 유기견 통합 보호소가 도심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는 점도 입양을 막는 걸림돌이란 지적입니다.
<녹취> 이대영(수의사) : "근처에 (유기견이) 있어야 여러 번 와서 얘를 보고 교감이 이루어졌을 때 입양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유기견 출신으로 첫 청와대 입성을 앞두고 있는 토리, 유기 동물들의 입양문화 확산을 이끄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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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가는 ‘토리’…유기견 입양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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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6 23:37:02
- 수정2017-05-16 23: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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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던 유기견에서 청와대 입성까지, 그야말로 '견생역전'의 주인공이죠.
유기견 출신 첫 '퍼스트 도그'가 될 토리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해마다 만 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하는 상황에서, 입양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이슬기 기자가 토리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몸놀림과 똘망똘망한 눈빛.
애교 많고 사람 따르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토리'입니다.
<녹취> 김은일(동물권단체 '케어' 구호동물입양센터 팀장) : "같이 있는 사람까지 덩달아 밝게 해 주는 친구예요."
2년 전 주인에게 학대당한 채 버림받은 토리는 동물단체에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검은색 털에, 무엇보다 잡종견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와 인연을 맺으면서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박소연(동물권단체 '케어' 대표) : "대통령께서 입양을 해 주신다고 그래서 저희 마치 집안에 경사가 난 것 같이 즐거운 기분이고요."
이제 곧 청와대 들어갈 유기견 토리입니다.
하지만 토리처럼 유기견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확률은 높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유기견은 5만9천여 마리. 이중 22%인 만 3천여 마리는 안락사했고, 입양은 32%에 그쳤습니다.
발견된 지 열흘만 지나면 언제든 안락사시킬 수 있는 데다, 유기견 통합 보호소가 도심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는 점도 입양을 막는 걸림돌이란 지적입니다.
<녹취> 이대영(수의사) : "근처에 (유기견이) 있어야 여러 번 와서 얘를 보고 교감이 이루어졌을 때 입양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유기견 출신으로 첫 청와대 입성을 앞두고 있는 토리, 유기 동물들의 입양문화 확산을 이끄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학대받던 유기견에서 청와대 입성까지, 그야말로 '견생역전'의 주인공이죠.
유기견 출신 첫 '퍼스트 도그'가 될 토리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해마다 만 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하는 상황에서, 입양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이슬기 기자가 토리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몸놀림과 똘망똘망한 눈빛.
애교 많고 사람 따르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토리'입니다.
<녹취> 김은일(동물권단체 '케어' 구호동물입양센터 팀장) : "같이 있는 사람까지 덩달아 밝게 해 주는 친구예요."
2년 전 주인에게 학대당한 채 버림받은 토리는 동물단체에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검은색 털에, 무엇보다 잡종견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와 인연을 맺으면서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박소연(동물권단체 '케어' 대표) : "대통령께서 입양을 해 주신다고 그래서 저희 마치 집안에 경사가 난 것 같이 즐거운 기분이고요."
이제 곧 청와대 들어갈 유기견 토리입니다.
하지만 토리처럼 유기견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확률은 높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유기견은 5만9천여 마리. 이중 22%인 만 3천여 마리는 안락사했고, 입양은 32%에 그쳤습니다.
발견된 지 열흘만 지나면 언제든 안락사시킬 수 있는 데다, 유기견 통합 보호소가 도심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는 점도 입양을 막는 걸림돌이란 지적입니다.
<녹취> 이대영(수의사) : "근처에 (유기견이) 있어야 여러 번 와서 얘를 보고 교감이 이루어졌을 때 입양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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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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