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카페인 과다 섭취”…美 10대 청소년 사망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중 대표적인 것이 커피, 에너지 드링크, 탄산음료 등인데요.

미국 고교생이 이런 음료 석 잔을 두 시간에 걸쳐 마신 뒤 카페인 과다 섭취로 숨졌습니다.

16살 데이비스 군은 지난달 교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사인은 카페인으로 유발된 부정맥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날 데이비스 군이 마신 건 카페인 음료 3종류였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산 카페라테 큰 잔과 대용량의 탄산음료, 그리고 에너지 드링크였는데요.

성인 권장량을 훌쩍 넘는 양을 불과 두 시간 만에 섭취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녹취> 개리 왓츠(검시관) : "(개별 음료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연달아 마시는 바람에 흡수 과정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박 수와 혈압이 높아져 부정맥, 불면증, 발작 등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