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 육아 스트레스 끝…‘시간제 보육’ 큰 인기
입력 2017.05.17 (19:18)
수정 2017.05.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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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우자나 가족의 도움 없이 홀로 육아를 전담하는 이른바 '독박육아'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필요한 때에,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살, 6살 아들 둘을 둔 전업주부 정은경 씨.
1년 전, 둘째가 6개월이 되자 그림책 작가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선생님."
가족이나 어린이집 도움이 없이 정 씨가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시간제 보육' 덕분입니다.
하루 3~4시간 아이를 맡기고선 작품 준비를 하고, 지난달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에 출품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서울시 관악구) : "제가 필요한 시간에 맡길 수가 있고 일단 인원이 적죠. 큰 애 때 진작 생겼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64살 박순옥 씨는 일하는 딸을 대신해 외손녀를 봐주고 있습니다.
갓난아기를 보다 보니 몸이 아파도 병원 한 번 가기 어려웠던 박 씨, 일주일에 사흘 정도,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면서 황혼육아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박순옥(인천시 부평구) : "볼일도 볼 수 있고 지금 임플란트 하고 다니거든요. 이렇게 하니까 너무 편하고..."
시간제보육은 예약만 하면 주중에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비용도 시간당 최대 2천 원으로 저렴하고 교사 1명이 아이를 3명까지만 맡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시행 1년 만에 이용자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간제보육을 담당하는 시설은 지정된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전국에 4백여 곳.
보건복지부는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시간제보육 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배우자나 가족의 도움 없이 홀로 육아를 전담하는 이른바 '독박육아'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필요한 때에,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살, 6살 아들 둘을 둔 전업주부 정은경 씨.
1년 전, 둘째가 6개월이 되자 그림책 작가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선생님."
가족이나 어린이집 도움이 없이 정 씨가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시간제 보육' 덕분입니다.
하루 3~4시간 아이를 맡기고선 작품 준비를 하고, 지난달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에 출품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서울시 관악구) : "제가 필요한 시간에 맡길 수가 있고 일단 인원이 적죠. 큰 애 때 진작 생겼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64살 박순옥 씨는 일하는 딸을 대신해 외손녀를 봐주고 있습니다.
갓난아기를 보다 보니 몸이 아파도 병원 한 번 가기 어려웠던 박 씨, 일주일에 사흘 정도,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면서 황혼육아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박순옥(인천시 부평구) : "볼일도 볼 수 있고 지금 임플란트 하고 다니거든요. 이렇게 하니까 너무 편하고..."
시간제보육은 예약만 하면 주중에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비용도 시간당 최대 2천 원으로 저렴하고 교사 1명이 아이를 3명까지만 맡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시행 1년 만에 이용자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간제보육을 담당하는 시설은 지정된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전국에 4백여 곳.
보건복지부는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시간제보육 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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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박 육아 스트레스 끝…‘시간제 보육’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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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7 19:21:08
- 수정2017-05-17 19:26:15
<앵커 멘트>
배우자나 가족의 도움 없이 홀로 육아를 전담하는 이른바 '독박육아'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필요한 때에,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살, 6살 아들 둘을 둔 전업주부 정은경 씨.
1년 전, 둘째가 6개월이 되자 그림책 작가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선생님."
가족이나 어린이집 도움이 없이 정 씨가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시간제 보육' 덕분입니다.
하루 3~4시간 아이를 맡기고선 작품 준비를 하고, 지난달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에 출품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서울시 관악구) : "제가 필요한 시간에 맡길 수가 있고 일단 인원이 적죠. 큰 애 때 진작 생겼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64살 박순옥 씨는 일하는 딸을 대신해 외손녀를 봐주고 있습니다.
갓난아기를 보다 보니 몸이 아파도 병원 한 번 가기 어려웠던 박 씨, 일주일에 사흘 정도,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면서 황혼육아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박순옥(인천시 부평구) : "볼일도 볼 수 있고 지금 임플란트 하고 다니거든요. 이렇게 하니까 너무 편하고..."
시간제보육은 예약만 하면 주중에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비용도 시간당 최대 2천 원으로 저렴하고 교사 1명이 아이를 3명까지만 맡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시행 1년 만에 이용자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간제보육을 담당하는 시설은 지정된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전국에 4백여 곳.
보건복지부는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시간제보육 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배우자나 가족의 도움 없이 홀로 육아를 전담하는 이른바 '독박육아'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필요한 때에,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살, 6살 아들 둘을 둔 전업주부 정은경 씨.
1년 전, 둘째가 6개월이 되자 그림책 작가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선생님."
가족이나 어린이집 도움이 없이 정 씨가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시간제 보육' 덕분입니다.
하루 3~4시간 아이를 맡기고선 작품 준비를 하고, 지난달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에 출품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서울시 관악구) : "제가 필요한 시간에 맡길 수가 있고 일단 인원이 적죠. 큰 애 때 진작 생겼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64살 박순옥 씨는 일하는 딸을 대신해 외손녀를 봐주고 있습니다.
갓난아기를 보다 보니 몸이 아파도 병원 한 번 가기 어려웠던 박 씨, 일주일에 사흘 정도,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면서 황혼육아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박순옥(인천시 부평구) : "볼일도 볼 수 있고 지금 임플란트 하고 다니거든요. 이렇게 하니까 너무 편하고..."
시간제보육은 예약만 하면 주중에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비용도 시간당 최대 2천 원으로 저렴하고 교사 1명이 아이를 3명까지만 맡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시행 1년 만에 이용자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간제보육을 담당하는 시설은 지정된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전국에 4백여 곳.
보건복지부는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시간제보육 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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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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