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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공원·주택…‘입체 도시 개발’ 가능
입력 2017.05.18 (06:40) 수정 2017.05.18 (09:0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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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가 전체 도시에서 차지하는 면적 얼마나 될까요?

무려 5분의 1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도로로 쓰이는 땅이 많은데도 지금까지는 육교나 지하도 같은 공공 시설만 들어설 수 있어서 낭비란 지적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빌딩 숲 아래 광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이곳은 여느 광장과는 다릅니다.

도로 위에 육교와 같은 공공 시설 대신 광장 등 상업주거시설을 구축한 겁니다.

새롭게 확보한 땅엔 녹지와 예술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차로 위에 들어선 이 주사위 모양 주택단지는 지역의 명물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고층 빌딩 한가운데를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건물이 랜드마크입니다.

선진국에선 일반적인 도로 위 아래를 활용한 입체 도시개발.

하지만 국내에선 공공시설 건설을 빼곤 불법이었습니다.

도시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도로가 사실상 불모지로 방치돼온 겁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도로를 단지 교통용도로만 사용할 경우에 도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낭비되는 측면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입체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개통하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는 그 시작입니다.

이곳엔 국내 최초의 도로 상공형 휴게소가 건설중입니다.

산이 많은 지역이라 휴게소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려웠는데, 도로 위에 건물을 올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30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확보했고,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용수(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 건설사업단 차장) : "양 방향 도로에서 접근이 가능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 면에서도 효율적으로.."

또 건물 사이에 보행자 통로를 만들거나 주차장 등으로만 쓰였던 고가도로 아래를 문화공간으로 쓸 수도 있게됩니다.

낭비되는 땅을 줄이고 창의적 도시디자인을 가능케하는 도로 입체개발이 도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도로 위 공원·주택…‘입체 도시 개발’ 가능
    • 입력 2017-05-18 06:45:19
    • 수정2017-05-18 09:04: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도로가 전체 도시에서 차지하는 면적 얼마나 될까요?

무려 5분의 1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도로로 쓰이는 땅이 많은데도 지금까지는 육교나 지하도 같은 공공 시설만 들어설 수 있어서 낭비란 지적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빌딩 숲 아래 광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이곳은 여느 광장과는 다릅니다.

도로 위에 육교와 같은 공공 시설 대신 광장 등 상업주거시설을 구축한 겁니다.

새롭게 확보한 땅엔 녹지와 예술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차로 위에 들어선 이 주사위 모양 주택단지는 지역의 명물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고층 빌딩 한가운데를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건물이 랜드마크입니다.

선진국에선 일반적인 도로 위 아래를 활용한 입체 도시개발.

하지만 국내에선 공공시설 건설을 빼곤 불법이었습니다.

도시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도로가 사실상 불모지로 방치돼온 겁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도로를 단지 교통용도로만 사용할 경우에 도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낭비되는 측면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입체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개통하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는 그 시작입니다.

이곳엔 국내 최초의 도로 상공형 휴게소가 건설중입니다.

산이 많은 지역이라 휴게소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려웠는데, 도로 위에 건물을 올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30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확보했고,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용수(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 건설사업단 차장) : "양 방향 도로에서 접근이 가능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 면에서도 효율적으로.."

또 건물 사이에 보행자 통로를 만들거나 주차장 등으로만 쓰였던 고가도로 아래를 문화공간으로 쓸 수도 있게됩니다.

낭비되는 땅을 줄이고 창의적 도시디자인을 가능케하는 도로 입체개발이 도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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