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타격 수단 더 많이…꼭 사용하게 될 것”

입력 2017.05.18 (07:07) 수정 2017.05.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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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로 규탄하자 북한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한다는 궤변에다 핵무기를 더 많이 만들며 이를 반드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협박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만장일치 규탄에 북한은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을 예고하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답변(지난 16일/조선중앙TV) :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나갈 것이며 필요한 시험 준비를 더욱 다그쳐나갈 것이다."

또 핵무기를 꼭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협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답변(지난16일/조선중앙TV) : "우리도 상응한 보복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한다고 아전인수식으로 강변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태도는 핵 포기는 절대 불가하며 핵보유국을 기정사실로 하겠다는 벼랑 끝 전술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추가 핵실험도 가능하다는 걸 암시함으로써 미국, 국제사회가 자기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봐야죠."

북한은 미사일 발사 다음날 아세안의 우방국들인 베트남과 라오스 등 4개국의 평양 주재 대사들을 불러 같은 주장을 펼치면서 국제사회의 핵 폐기 압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외교전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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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 타격 수단 더 많이…꼭 사용하게 될 것”
    • 입력 2017-05-18 07:14:20
    • 수정2017-05-18 0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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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로 규탄하자 북한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한다는 궤변에다 핵무기를 더 많이 만들며 이를 반드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협박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만장일치 규탄에 북한은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을 예고하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답변(지난 16일/조선중앙TV) :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나갈 것이며 필요한 시험 준비를 더욱 다그쳐나갈 것이다."

또 핵무기를 꼭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협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北 외무성 대변인 답변(지난16일/조선중앙TV) : "우리도 상응한 보복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한다고 아전인수식으로 강변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태도는 핵 포기는 절대 불가하며 핵보유국을 기정사실로 하겠다는 벼랑 끝 전술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추가 핵실험도 가능하다는 걸 암시함으로써 미국, 국제사회가 자기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봐야죠."

북한은 미사일 발사 다음날 아세안의 우방국들인 베트남과 라오스 등 4개국의 평양 주재 대사들을 불러 같은 주장을 펼치면서 국제사회의 핵 폐기 압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외교전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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