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사범 441명 검거…필로폰 2만7천 명 투약분 압수

입력 2017.05.18 (10:22) 수정 2017.05.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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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을 펼쳐 44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20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된 마약사범보다 51명(13%) 많은 수치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2만7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817g과 650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대마 325g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필로폰 판매·투약 사범이 313명(71%)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판매·흡연 46명(10.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165명(37.4%), 40대 96명(21.8%), 50대 85명(19.3%), 20대 74명(16.8%) 등이다.

경찰은 최근 마약류가 SNS나 인터넷 판매사이트 등을 통해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필로폰 1.1㎏(110억 원 상당·3만6천여 명 동시 투약분)을 넘겨받아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 국내 유통한 중국 동포 김 모(53)씨 등 45명을 검거했다.

김 씨는 중국 총책의 지시에 따라 국내에 있는 중간 유통책인 정 모(39)씨에게 필로폰을 넘겼고, 정 씨는 SNS를 통해 구매자와 접촉,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씨와 정 씨 등이 판매한 뒤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570g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마약류 관련 광고행위 자체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가능해진다"라며 "마약류 판매 광고를 막아 SNS나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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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마약사범 441명 검거…필로폰 2만7천 명 투약분 압수
    • 입력 2017-05-18 10:22:01
    • 수정2017-05-18 10:25:53
    사회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을 펼쳐 44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20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된 마약사범보다 51명(13%) 많은 수치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2만7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817g과 650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대마 325g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필로폰 판매·투약 사범이 313명(71%)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판매·흡연 46명(10.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165명(37.4%), 40대 96명(21.8%), 50대 85명(19.3%), 20대 74명(16.8%) 등이다.

경찰은 최근 마약류가 SNS나 인터넷 판매사이트 등을 통해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필로폰 1.1㎏(110억 원 상당·3만6천여 명 동시 투약분)을 넘겨받아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 국내 유통한 중국 동포 김 모(53)씨 등 45명을 검거했다.

김 씨는 중국 총책의 지시에 따라 국내에 있는 중간 유통책인 정 모(39)씨에게 필로폰을 넘겼고, 정 씨는 SNS를 통해 구매자와 접촉,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씨와 정 씨 등이 판매한 뒤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570g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마약류 관련 광고행위 자체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가능해진다"라며 "마약류 판매 광고를 막아 SNS나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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