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생가복원 추진에 “탈권위·친 서민행보와 배치…우려”

입력 2017.05.18 (10:25) 수정 2017.05.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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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8일(오늘) 경남 거제시가 문재인 대통령 생가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대 대통령의 생가를 복원해 관광지로 삼는 것은 지자체의 권한이지만, 현직 대통령인 데다 새 정부가 출범 며칠 만에 생가 복원 뉴스가 나온 것은 곤혹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의 행보가 탈권위와 친서민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제시의 이런 입장을 담은 보도가 자칫 대통령의 행보와 배치되는 것처럼 국민에게 비칠까 곤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경남 거제시는 전날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문 대통령 생가 소유주와 생가 부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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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8 10:25:32
    • 수정2017-05-18 10:25:53
    정치
청와대는 18일(오늘) 경남 거제시가 문재인 대통령 생가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대 대통령의 생가를 복원해 관광지로 삼는 것은 지자체의 권한이지만, 현직 대통령인 데다 새 정부가 출범 며칠 만에 생가 복원 뉴스가 나온 것은 곤혹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의 행보가 탈권위와 친서민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제시의 이런 입장을 담은 보도가 자칫 대통령의 행보와 배치되는 것처럼 국민에게 비칠까 곤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경남 거제시는 전날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문 대통령 생가 소유주와 생가 부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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