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노트북 기내반입 금지’ 논의…항공업계 반발

입력 2017.05.18 (11:25) 수정 2017.05.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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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의 고위 관리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유럽발 미국행 항공기의 노트북 등 기내 반입금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와 유럽연합 주요국 관리들은 이번 회의에서 노트북 컴퓨터의 폭탄 설치 가능성, IS 등 테러단체가 꾸미는 노트북 폭탄의 실질적 위험 정도 등 국제항로의 비행 중 위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회의에는 엘레인 듀크 미 국토안보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전자제품 기내 반입금지 조처가 실행되면 하루 평균 유럽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 390편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승객 수로는 하루 평균 8만5천 명 선이다.

이에 따라 노트북 반입금지 확대는 특히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등 미국 주요 항공사에 큰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전자제품 내 폭탄류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검색장비 도입과 고위험군 승객을 일반 승객으로부터 분리하는 보안 조처의 실행 등을 노트북 반입금지안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기내 노트북 반입금지가 비즈니스 여행객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당장 11억 달러(1조2천38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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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8 11:25:42
    • 수정2017-05-18 11:33:12
    국제
미국과 유럽연합의 고위 관리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유럽발 미국행 항공기의 노트북 등 기내 반입금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와 유럽연합 주요국 관리들은 이번 회의에서 노트북 컴퓨터의 폭탄 설치 가능성, IS 등 테러단체가 꾸미는 노트북 폭탄의 실질적 위험 정도 등 국제항로의 비행 중 위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회의에는 엘레인 듀크 미 국토안보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전자제품 기내 반입금지 조처가 실행되면 하루 평균 유럽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 390편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승객 수로는 하루 평균 8만5천 명 선이다.

이에 따라 노트북 반입금지 확대는 특히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등 미국 주요 항공사에 큰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전자제품 내 폭탄류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검색장비 도입과 고위험군 승객을 일반 승객으로부터 분리하는 보안 조처의 실행 등을 노트북 반입금지안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기내 노트북 반입금지가 비즈니스 여행객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당장 11억 달러(1조2천38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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