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계부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 넘어서

입력 2017.05.18 (13:38) 수정 2017.05.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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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계부채가 올해 1분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고점을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의 미국 가계부채 총액은 12조7천300억 달러(약 1경4천335조 원)로 전고점이었던 2008년 당시의 12조6천8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학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지난 5년의 연평균인 10% 선을 맴돌고 있다.

학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이미 2012년에 신용카드 연체율을 앞지르면서 미국 경제의 주된 문제로 떠오른 상태다.

올해 들어 1분기 현재 학자금 대출액은 1조3천4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주택 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3.5%로 양호한 수준이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은 이후 은행들이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을 상대로 한 융자에 신중해졌기 때문이라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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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가계부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 넘어서
    • 입력 2017-05-18 13:38:04
    • 수정2017-05-18 13:45:17
    국제
미국의 가계부채가 올해 1분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고점을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의 미국 가계부채 총액은 12조7천300억 달러(약 1경4천335조 원)로 전고점이었던 2008년 당시의 12조6천8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학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지난 5년의 연평균인 10% 선을 맴돌고 있다.

학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이미 2012년에 신용카드 연체율을 앞지르면서 미국 경제의 주된 문제로 떠오른 상태다.

올해 들어 1분기 현재 학자금 대출액은 1조3천4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주택 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3.5%로 양호한 수준이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은 이후 은행들이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을 상대로 한 융자에 신중해졌기 때문이라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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