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명량해협 수중조사 돌입

입력 2017.05.18 (13:58) 수정 2017.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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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남 진도와 해남 사이에 있는 명량해협에서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5차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량해협은 예부터 많은 배가 왕래한 곳으로,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거둔 쌀과 화물을 실은 배들이 드나들었다.

이번에 조사가 이뤄지는 지점은 충무공 이순신이 1597년 명량대첩 당시 왜군을 물리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 떨어져 있다.

연구소는 수중초음파카메라를 활용해 유물이 많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소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긴급탐사와 네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청자와 토기를 비롯해 조선 시대 개인 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3점과 석환(石丸·돌포탄), 노기(弩機·석궁과 유사한 무기) 등 유물 790여 점을 찾아냈다.

지난해는 닻이 잘 가라앉도록 매다는 돌인 닻돌 54점이 가로 200m, 세로 180m의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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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8 13:58:23
    • 수정2017-05-18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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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남 진도와 해남 사이에 있는 명량해협에서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5차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량해협은 예부터 많은 배가 왕래한 곳으로,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거둔 쌀과 화물을 실은 배들이 드나들었다.

이번에 조사가 이뤄지는 지점은 충무공 이순신이 1597년 명량대첩 당시 왜군을 물리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 떨어져 있다.

연구소는 수중초음파카메라를 활용해 유물이 많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소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긴급탐사와 네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청자와 토기를 비롯해 조선 시대 개인 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3점과 석환(石丸·돌포탄), 노기(弩機·석궁과 유사한 무기) 등 유물 790여 점을 찾아냈다.

지난해는 닻이 잘 가라앉도록 매다는 돌인 닻돌 54점이 가로 200m, 세로 180m의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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