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문 대통령, 개헌특위 결정 무조건 따른다고 해야”

입력 2017.05.18 (16:10) 수정 2017.05.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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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개헌특위의 결정에 무조건 따른다, 개헌특위는 반드시 시간을 지켜 내년 6월까지 개헌안을 만들어내 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1년은 길다고 할 수 없기에 당장 6월 국회부터 개헌특위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의 내용과 관련해 김 권한대행은 "국가 백년대계인 국정운영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서는 국정의 비효율성과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항상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 구조·형태도 개혁하고, 확실한 지방분권·기본권 확충 방안도 이번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7주년 기념식에 대해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감개무량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문 대통령이 5·18 진상규명과 전남도청 복원, 5·18 정신을 헌법에 규정하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어 "헬기 사격 진상규명은 이미 국민의당이 발의해 국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고 특별법도 저희가 발의해 제출된 상태"라며 "문 대통령의 발언을 광주·전남 시·도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협조해서 조기에 입법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광주·전남을 비롯한 14개 시도지사가 절박하게 요구하는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독소조항이나 '재벌 청부' 조항이 있으면 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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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철 “문 대통령, 개헌특위 결정 무조건 따른다고 해야”
    • 입력 2017-05-18 16:10:57
    • 수정2017-05-18 16:18:46
    정치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개헌특위의 결정에 무조건 따른다, 개헌특위는 반드시 시간을 지켜 내년 6월까지 개헌안을 만들어내 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1년은 길다고 할 수 없기에 당장 6월 국회부터 개헌특위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의 내용과 관련해 김 권한대행은 "국가 백년대계인 국정운영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서는 국정의 비효율성과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항상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 구조·형태도 개혁하고, 확실한 지방분권·기본권 확충 방안도 이번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7주년 기념식에 대해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감개무량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문 대통령이 5·18 진상규명과 전남도청 복원, 5·18 정신을 헌법에 규정하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어 "헬기 사격 진상규명은 이미 국민의당이 발의해 국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고 특별법도 저희가 발의해 제출된 상태"라며 "문 대통령의 발언을 광주·전남 시·도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협조해서 조기에 입법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광주·전남을 비롯한 14개 시도지사가 절박하게 요구하는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독소조항이나 '재벌 청부' 조항이 있으면 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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