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사석에서 “트럼프는 거짓말쟁이에 불과”

입력 2017.05.18 (16:18) 수정 2017.05.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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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에 불과하다"고 표현했다고 미 주간지 피플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플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1월 대선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묘사하면서 친구 2명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취임 이후 이러한 오바마의 견해가 바뀌었을지에 대한 질문에 오바마의 친구는 피플에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또다른 측근은 "그(오바마)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시민들이 단지 지켜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웃과 선출 정치인들과 함께 참여한다는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또다른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조언을 요청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의 전화를 받아 도와주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셸 오바마 여사도 대선 이후인 지난해 12월 백악관 방문객에게 "앞으로 2년간 검은 옷만 입을 것"이라고 농담하며, 대선 결과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고 피플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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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사석에서 “트럼프는 거짓말쟁이에 불과”
    • 입력 2017-05-18 16:18:19
    • 수정2017-05-18 16:29:34
    국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에 불과하다"고 표현했다고 미 주간지 피플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플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1월 대선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묘사하면서 친구 2명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취임 이후 이러한 오바마의 견해가 바뀌었을지에 대한 질문에 오바마의 친구는 피플에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또다른 측근은 "그(오바마)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시민들이 단지 지켜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웃과 선출 정치인들과 함께 참여한다는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또다른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조언을 요청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의 전화를 받아 도와주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셸 오바마 여사도 대선 이후인 지난해 12월 백악관 방문객에게 "앞으로 2년간 검은 옷만 입을 것"이라고 농담하며, 대선 결과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고 피플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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