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vs 메이웨더…‘세기의 대결’ 열리나
입력 2017.05.18 (17:47)
수정 2017.05.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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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추진 중인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UFC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맥그리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더 맥라이프 닷컴'을 통해 성명을 내고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에 대해 UFC 측과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UFC의 모회사인) 주파(Zuffa LLC)와 UFC, 패러다임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함께 이 전례 없는 계약에 사인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역사적인 계약의 처음이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금 공식적으로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한 모든 단체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는 이제 (메이웨더 측 고문인) 앨 헤이먼과 그의 복서(메이웨더)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인하길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이 계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맥그리거의 성명서 발표에 앞서 계약 합의 사실을 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전날 미국프로농구(NBA) 전문 프로그램인 TNT의 '인사이드 더 NBA'에 특별 손님으로 초청돼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에 대해 "맥그리거 측은 이미 마무리됐다"며 "이제 메이웨더 측과 협상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결이 실현될 거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난 한쪽과 협상을 마쳤고, 이제 다른 쪽과 협상을 시작할 때"라며 "메이웨더와 그의 고문 헤이먼의 서명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이 대결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대표는 두 선수의 대결 방식에 대해서는 "정통 복싱 시합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제 공은 메이웨더에게 넘어갔다.
메이웨더와 그의 측근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2015년 9월 프로 복싱 역대 최다 무패 타이기록(49전 전승)을 세우고 은퇴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와 대결이 성사된다면 은퇴를 번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맥그리거가 복싱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웨더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전문가는 UFC 첫 2체급 석권자인 맥그리거가 옥타곤에서는 최고의 선수일지 몰라도 복싱 링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두 선수의 대결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바로 '돈 잔치'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10억 달러(약 1조1천700억원) 매치업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추정치도 나왔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 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월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마이클 코란과 복싱 훈련에 매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더 맥라이프 닷컴'을 통해 성명을 내고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에 대해 UFC 측과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UFC의 모회사인) 주파(Zuffa LLC)와 UFC, 패러다임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함께 이 전례 없는 계약에 사인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역사적인 계약의 처음이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금 공식적으로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한 모든 단체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는 이제 (메이웨더 측 고문인) 앨 헤이먼과 그의 복서(메이웨더)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인하길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이 계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맥그리거의 성명서 발표에 앞서 계약 합의 사실을 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전날 미국프로농구(NBA) 전문 프로그램인 TNT의 '인사이드 더 NBA'에 특별 손님으로 초청돼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에 대해 "맥그리거 측은 이미 마무리됐다"며 "이제 메이웨더 측과 협상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결이 실현될 거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난 한쪽과 협상을 마쳤고, 이제 다른 쪽과 협상을 시작할 때"라며 "메이웨더와 그의 고문 헤이먼의 서명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이 대결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대표는 두 선수의 대결 방식에 대해서는 "정통 복싱 시합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제 공은 메이웨더에게 넘어갔다.
메이웨더와 그의 측근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2015년 9월 프로 복싱 역대 최다 무패 타이기록(49전 전승)을 세우고 은퇴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와 대결이 성사된다면 은퇴를 번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맥그리거가 복싱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웨더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전문가는 UFC 첫 2체급 석권자인 맥그리거가 옥타곤에서는 최고의 선수일지 몰라도 복싱 링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두 선수의 대결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바로 '돈 잔치'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10억 달러(약 1조1천700억원) 매치업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추정치도 나왔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 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월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마이클 코란과 복싱 훈련에 매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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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8 17: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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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추진 중인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UFC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맥그리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더 맥라이프 닷컴'을 통해 성명을 내고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에 대해 UFC 측과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UFC의 모회사인) 주파(Zuffa LLC)와 UFC, 패러다임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함께 이 전례 없는 계약에 사인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역사적인 계약의 처음이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금 공식적으로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한 모든 단체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는 이제 (메이웨더 측 고문인) 앨 헤이먼과 그의 복서(메이웨더)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인하길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이 계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맥그리거의 성명서 발표에 앞서 계약 합의 사실을 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전날 미국프로농구(NBA) 전문 프로그램인 TNT의 '인사이드 더 NBA'에 특별 손님으로 초청돼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에 대해 "맥그리거 측은 이미 마무리됐다"며 "이제 메이웨더 측과 협상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결이 실현될 거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난 한쪽과 협상을 마쳤고, 이제 다른 쪽과 협상을 시작할 때"라며 "메이웨더와 그의 고문 헤이먼의 서명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이 대결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대표는 두 선수의 대결 방식에 대해서는 "정통 복싱 시합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제 공은 메이웨더에게 넘어갔다.
메이웨더와 그의 측근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2015년 9월 프로 복싱 역대 최다 무패 타이기록(49전 전승)을 세우고 은퇴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와 대결이 성사된다면 은퇴를 번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맥그리거가 복싱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웨더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전문가는 UFC 첫 2체급 석권자인 맥그리거가 옥타곤에서는 최고의 선수일지 몰라도 복싱 링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두 선수의 대결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바로 '돈 잔치'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10억 달러(약 1조1천700억원) 매치업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추정치도 나왔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 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월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마이클 코란과 복싱 훈련에 매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더 맥라이프 닷컴'을 통해 성명을 내고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에 대해 UFC 측과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UFC의 모회사인) 주파(Zuffa LLC)와 UFC, 패러다임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함께 이 전례 없는 계약에 사인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역사적인 계약의 처음이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금 공식적으로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한 모든 단체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는 이제 (메이웨더 측 고문인) 앨 헤이먼과 그의 복서(메이웨더)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인하길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이 계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맥그리거의 성명서 발표에 앞서 계약 합의 사실을 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전날 미국프로농구(NBA) 전문 프로그램인 TNT의 '인사이드 더 NBA'에 특별 손님으로 초청돼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에 대해 "맥그리거 측은 이미 마무리됐다"며 "이제 메이웨더 측과 협상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결이 실현될 거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난 한쪽과 협상을 마쳤고, 이제 다른 쪽과 협상을 시작할 때"라며 "메이웨더와 그의 고문 헤이먼의 서명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이 대결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대표는 두 선수의 대결 방식에 대해서는 "정통 복싱 시합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제 공은 메이웨더에게 넘어갔다.
메이웨더와 그의 측근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2015년 9월 프로 복싱 역대 최다 무패 타이기록(49전 전승)을 세우고 은퇴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와 대결이 성사된다면 은퇴를 번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맥그리거가 복싱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웨더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전문가는 UFC 첫 2체급 석권자인 맥그리거가 옥타곤에서는 최고의 선수일지 몰라도 복싱 링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두 선수의 대결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바로 '돈 잔치'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10억 달러(약 1조1천700억원) 매치업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추정치도 나왔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 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월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마이클 코란과 복싱 훈련에 매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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