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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승용차 ‘시동꺼짐’ 반복…“교환 안돼”
입력 2017.05.18 (18:18) 수정 2017.05.18 (18:27)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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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 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은 신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났는데요,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평택항에 오래도록 보관한 탓에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아우디 A6 신차를 산 나지혜 씨.

하지만 차를 산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주행 도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일이 벌어졌고,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면서 결국 접촉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참다 못한 나 씨는 아우디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지만 돌아온 건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답변 뿐.

<인터뷰> 나지혜(아우디 A6 소비자) : "옷 같은 것도 사면 결함이 있으면 교환이나 환불 조치를 해주는 데 그런 1~2만 원 짜리도, 거의 7~8천만 원이 넘어가는 차량에 대해서 AS가 전혀 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나 씨의 차는 알고보니 1년 3개월이나 평택항에 보관 중이던 차였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차량을 살펴봤습니다.

출고된 후 40일 정도 밖에 주행하지 않은 신차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차량 하부를 살펴봤더니 완전히 빨갛게 녹이 슬어 있었습니다.

바닷바람이 금속 물질과 만날 때 생기는 '눈꽃' 무늬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녹취> "실제로 (부식 현상이) 안 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거에요. 그러면 이 부분 자체가 취약해지는 거죠."

전문가들은 차량이 오랜 기간 바닷바람에 노출되면서 배선 전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박병일(명장) : "바닷바람과 만나서 부식이 된 차는 어떤 부품만 갈아서 되는 일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전체적으로 배선을 다 갈아야만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우디 측은 고객 형평성 차원에서 먼저 수입된 순서대로 차를 인도하기 때문에 장기 보관 중인 차가 판매될 수 있지만 결함이 장기보관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어 교환이나 환불은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고급 승용차 ‘시동꺼짐’ 반복…“교환 안돼”
    • 입력 2017-05-18 18:19:58
    • 수정2017-05-18 18:27:24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산 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은 신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났는데요,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평택항에 오래도록 보관한 탓에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아우디 A6 신차를 산 나지혜 씨.

하지만 차를 산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주행 도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일이 벌어졌고,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면서 결국 접촉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참다 못한 나 씨는 아우디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지만 돌아온 건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답변 뿐.

<인터뷰> 나지혜(아우디 A6 소비자) : "옷 같은 것도 사면 결함이 있으면 교환이나 환불 조치를 해주는 데 그런 1~2만 원 짜리도, 거의 7~8천만 원이 넘어가는 차량에 대해서 AS가 전혀 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나 씨의 차는 알고보니 1년 3개월이나 평택항에 보관 중이던 차였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차량을 살펴봤습니다.

출고된 후 40일 정도 밖에 주행하지 않은 신차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차량 하부를 살펴봤더니 완전히 빨갛게 녹이 슬어 있었습니다.

바닷바람이 금속 물질과 만날 때 생기는 '눈꽃' 무늬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녹취> "실제로 (부식 현상이) 안 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거에요. 그러면 이 부분 자체가 취약해지는 거죠."

전문가들은 차량이 오랜 기간 바닷바람에 노출되면서 배선 전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박병일(명장) : "바닷바람과 만나서 부식이 된 차는 어떤 부품만 갈아서 되는 일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전체적으로 배선을 다 갈아야만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우디 측은 고객 형평성 차원에서 먼저 수입된 순서대로 차를 인도하기 때문에 장기 보관 중인 차가 판매될 수 있지만 결함이 장기보관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어 교환이나 환불은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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