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정치권 총출동

입력 2017.05.18 (21:03) 수정 2017.05.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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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8일) 기념식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공식 제창됐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맞는 기념식인 만큼,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5.18 정신을 함께 기렸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5.18 민주묘지에 울려 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은 9년 만에 모두가 함께 불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래를 작곡한 김종률씨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손을 잡았고, 각 정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서로 손을 맞잡고 제창에 동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래 제창과 관련된 논란은 이제 끝내자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등 일부 야권 인사들은 아직 국민적 합의가 부족하다며 노래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예년에 없었던 기념 공연에서는 5.18 정신과 함께 국민 통합이 강조됐습니다.

<녹취> "그대와 꽃 피운다~"

합창단에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가 참여했고, 대선 때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 비판에 시달렸던 가수 전인권씨가 상록수를 열창해 통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녹취> "끝내 이기리라~~"

오늘(18일) 기념식에는 정부와 정치권 인사, 5.18 유족, 세월호 참사 유족 등 만여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모든 묘역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하얀 국화꽃이 헌화됐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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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정치권 총출동
    • 입력 2017-05-18 21:03:51
    • 수정2017-05-18 2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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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8일) 기념식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공식 제창됐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맞는 기념식인 만큼,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5.18 정신을 함께 기렸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5.18 민주묘지에 울려 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은 9년 만에 모두가 함께 불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래를 작곡한 김종률씨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손을 잡았고, 각 정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서로 손을 맞잡고 제창에 동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래 제창과 관련된 논란은 이제 끝내자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등 일부 야권 인사들은 아직 국민적 합의가 부족하다며 노래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예년에 없었던 기념 공연에서는 5.18 정신과 함께 국민 통합이 강조됐습니다.

<녹취> "그대와 꽃 피운다~"

합창단에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가 참여했고, 대선 때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 비판에 시달렸던 가수 전인권씨가 상록수를 열창해 통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녹취> "끝내 이기리라~~"

오늘(18일) 기념식에는 정부와 정치권 인사, 5.18 유족, 세월호 참사 유족 등 만여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모든 묘역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하얀 국화꽃이 헌화됐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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