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독도함 투입 북핵 제거 훈련 첫 실시

입력 2017.05.18 (21:20) 수정 2017.05.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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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군이 최근, 북한 내륙지역으로 침투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를 제거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특히 우리 해군의 준 항공모함급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도 투입됐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 장병들이 화생방 제독기를 착용하고 핵무기 보관 시설로 진입합니다.

신속하게 적을 소탕하고 대량살상무기를 탈취합니다.

미군이 이달 초 경기도 의정부의 주한미군기지 등에서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인 '워리어 스트라이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만 4천 5백톤급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이 첫 참가했습니다.

한미 연합군 장병들은 독도함에서 대기하다가 갑판에 탑재돼 있는 헬기를 타고 북한 내륙으로 침투해 핵무기 보관시설 등으로 진입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독도함은 갑판 길이가 199m에 달해 유사시 헬기나 수직이착륙기를 탑재하면, 소형 항공모함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우리 해군 함정을 활용해 공중 침투 훈련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적이 설치한 폭발물과 생화학 무기를 제거하는 무인 로봇 등 미군의 첨단 장비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한미가 독도함 등 가용전력을 총동원해서라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은 지난 3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기간 중에도 약 400명의 병력을 투입해 북한의 핵미사일 제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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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독도함 투입 북핵 제거 훈련 첫 실시
    • 입력 2017-05-18 21:20:54
    • 수정2017-05-18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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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군이 최근, 북한 내륙지역으로 침투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를 제거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특히 우리 해군의 준 항공모함급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도 투입됐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 장병들이 화생방 제독기를 착용하고 핵무기 보관 시설로 진입합니다.

신속하게 적을 소탕하고 대량살상무기를 탈취합니다.

미군이 이달 초 경기도 의정부의 주한미군기지 등에서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인 '워리어 스트라이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만 4천 5백톤급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이 첫 참가했습니다.

한미 연합군 장병들은 독도함에서 대기하다가 갑판에 탑재돼 있는 헬기를 타고 북한 내륙으로 침투해 핵무기 보관시설 등으로 진입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독도함은 갑판 길이가 199m에 달해 유사시 헬기나 수직이착륙기를 탑재하면, 소형 항공모함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우리 해군 함정을 활용해 공중 침투 훈련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적이 설치한 폭발물과 생화학 무기를 제거하는 무인 로봇 등 미군의 첨단 장비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한미가 독도함 등 가용전력을 총동원해서라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은 지난 3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기간 중에도 약 400명의 병력을 투입해 북한의 핵미사일 제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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