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후보자 “4대그룹 더 엄격히”…재계 긴장

입력 2017.05.18 (21:23) 수정 2017.05.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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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벌개혁 전도사'라 불려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온통 집중돼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개혁의 현실성도 중요하다면서, 재벌 문제는 특히 4대그룹을 더 엄격히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벌개혁을 주창해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재벌 문제에선 4대 그룹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0대 그룹 자산의 2/3이 4대 그룹에 집중돼 있는 만큼 여기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대겠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실제로 좀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상위그룹에는 규제의 실효성이 별로 없고, 또 하위 그룹에는 과잉규제가 생기는..."

다만 김상조식 재벌 개혁은 현실성에 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재벌 해체를 단 한번도 얘기한 적 없다며 재계가 민감해하는 순환출자 해소는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고도 밝혔습니다.

임기 초반 목표로는 민생 개선 정책을 들고, 특히 골목 상권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국민에게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재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김 후보자는 과거 폐지됐던 공정위 조사국을 기업집단국이란 이름으로 부활시켜 불공정행위 조사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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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후보자 “4대그룹 더 엄격히”…재계 긴장
    • 입력 2017-05-18 21:24:45
    • 수정2017-05-18 2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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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벌개혁 전도사'라 불려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온통 집중돼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개혁의 현실성도 중요하다면서, 재벌 문제는 특히 4대그룹을 더 엄격히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벌개혁을 주창해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재벌 문제에선 4대 그룹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0대 그룹 자산의 2/3이 4대 그룹에 집중돼 있는 만큼 여기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대겠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실제로 좀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상위그룹에는 규제의 실효성이 별로 없고, 또 하위 그룹에는 과잉규제가 생기는..."

다만 김상조식 재벌 개혁은 현실성에 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재벌 해체를 단 한번도 얘기한 적 없다며 재계가 민감해하는 순환출자 해소는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고도 밝혔습니다.

임기 초반 목표로는 민생 개선 정책을 들고, 특히 골목 상권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국민에게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재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김 후보자는 과거 폐지됐던 공정위 조사국을 기업집단국이란 이름으로 부활시켜 불공정행위 조사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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