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무법 질주…폭주 자랑하다 덜미

입력 2017.05.18 (23:25) 수정 2017.05.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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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에 2억원이 넘는 이른바 수퍼카와 수천만원대 고급 오토바이를 몰고 도로에서 무서운 속도로 질주한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넷에 자랑삼아 폭주 영상을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춘고속도로에서 이른바 '슈퍼카'들의 폭주가 시작됐습니다.

노란색 페라리 차량이 굉음을 내며 질주를 시작하자 뒤따르던 다른 스포츠카들도 함께 속력을 높입니다.

1,2차로가 차량들로 가득찼지만 좁은 간격을 헤집고 들어가며 아슬아슬한 폭주가 계속됩니다.

화물차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2억 원이 넘는 '슈퍼카'들이 벌인 폭주는 20km 가량 계속됐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앞바퀴를 들어올린 채 도로를 달립니다.

옆에서 달리던 같은 동호외 회원은 외발로 달리는 오토바이에 손을 뻗어 차체를 건드리는 묘기까지 선보입니다.

대당 수천만원 하는 고성능 오토바이, 이른바 '슈퍼바이크' 동호회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무용담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과 SNS 등에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전영종(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운전능력이라든지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레이싱을 했고 자랑삼아 개인의 홈페이지에 영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은 4개 동호회 회원 17명.

경찰은 폭주 중독 증세가 확인되면 안전교육은 물론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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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카’ 무법 질주…폭주 자랑하다 덜미
    • 입력 2017-05-18 23:40:48
    • 수정2017-05-18 23: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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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에 2억원이 넘는 이른바 수퍼카와 수천만원대 고급 오토바이를 몰고 도로에서 무서운 속도로 질주한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넷에 자랑삼아 폭주 영상을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춘고속도로에서 이른바 '슈퍼카'들의 폭주가 시작됐습니다.

노란색 페라리 차량이 굉음을 내며 질주를 시작하자 뒤따르던 다른 스포츠카들도 함께 속력을 높입니다.

1,2차로가 차량들로 가득찼지만 좁은 간격을 헤집고 들어가며 아슬아슬한 폭주가 계속됩니다.

화물차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2억 원이 넘는 '슈퍼카'들이 벌인 폭주는 20km 가량 계속됐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앞바퀴를 들어올린 채 도로를 달립니다.

옆에서 달리던 같은 동호외 회원은 외발로 달리는 오토바이에 손을 뻗어 차체를 건드리는 묘기까지 선보입니다.

대당 수천만원 하는 고성능 오토바이, 이른바 '슈퍼바이크' 동호회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무용담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과 SNS 등에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전영종(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운전능력이라든지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레이싱을 했고 자랑삼아 개인의 홈페이지에 영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은 4개 동호회 회원 17명.

경찰은 폭주 중독 증세가 확인되면 안전교육은 물론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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