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헌 공약 이행 의지…국민 의견 수렴”

입력 2017.05.19 (07:05) 수정 2017.05.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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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며 개헌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대선 국면에서 중단됐던 개헌 논의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국회에 국민들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5.18 묘역 방명록에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다'고 적으며, 개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의 협력과 국민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선거기간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지방분권과 책임총리제 강화를 통한 대통령 권한 분산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공약했습니다.

내년 초까지 개헌안을 확정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뒤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쳐 2022년 대선 때부터 적용하자는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은 선언적 의미라면서 대통령이 당장 주도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개헌 특위가 이미 가동되고 있는 만큼, 각 정당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이 수렴되는게 우선이라며, 국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5.18 정신을 헌법에 담자는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런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 통해 담기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개헌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국회에 개헌 논의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대통령과 청와대는 당장은 산적한 국정 현안 해결과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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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개헌 공약 이행 의지…국민 의견 수렴”
    • 입력 2017-05-19 07:09:04
    • 수정2017-05-19 0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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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며 개헌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대선 국면에서 중단됐던 개헌 논의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국회에 국민들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5.18 묘역 방명록에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다'고 적으며, 개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의 협력과 국민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선거기간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지방분권과 책임총리제 강화를 통한 대통령 권한 분산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공약했습니다.

내년 초까지 개헌안을 확정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뒤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쳐 2022년 대선 때부터 적용하자는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은 선언적 의미라면서 대통령이 당장 주도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개헌 특위가 이미 가동되고 있는 만큼, 각 정당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이 수렴되는게 우선이라며, 국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5.18 정신을 헌법에 담자는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런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 통해 담기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개헌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국회에 개헌 논의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대통령과 청와대는 당장은 산적한 국정 현안 해결과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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