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뿌리내리는 ‘농업 한류’

입력 2017.05.19 (06:53) 수정 2017.05.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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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수한 우리 농업기술을 해외에 보급하는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우리 기술을 전수받은 농가의 소득이 3배 이상 높아지는 등 현지 만족도가 높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냐 나이로비의 한 시골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양계장 관리법을 배웁니다.

농촌진흥청을 통해 우리 토종닭을 보급받은 농가는 모두 100곳.

보급 1년 만에 달걀 생산량이 기존보다 5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아나스타샤 바타(닭 사육 농민) : "이 사업을 통해서 배운 지식을 활용했더니 닭 마릿수가 늘었고 지금은 농사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바이러스에 강한 우량 씨감자를 보급받은 이 마을도 마찬가지.

우리 기술이 보급되기 전보다 감자 생산량이 3.9배 늘었습니다.

주민들은 이제 수확한 감자를 오래 보관하는 법도 익혔습니다.

<인터뷰> 앤 키히우(씨감자 재배 농민) : "감자를 집에 두면 금방 썩었었는데 지금은 저장고에 두는 법을 알게 되어서 깨끗하고 안전한 감자를 먹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기술이 케냐 땅에 전파된 지 겨우 1년, 농가 소득은 3배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충회(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케냐 소장) : "케냐 사람들의 농가 소득이 낮은데 이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좋은 종자를 자체 마을 내에서 증식해서 보급할 수 있도록 그런 시설을 지원했습니다."

농진청은 해당 마을에 병아리 부화장이나 관수시설 등도 잇따라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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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뿌리내리는 ‘농업 한류’
    • 입력 2017-05-19 07:22:57
    • 수정2017-05-19 0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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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수한 우리 농업기술을 해외에 보급하는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우리 기술을 전수받은 농가의 소득이 3배 이상 높아지는 등 현지 만족도가 높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냐 나이로비의 한 시골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양계장 관리법을 배웁니다.

농촌진흥청을 통해 우리 토종닭을 보급받은 농가는 모두 100곳.

보급 1년 만에 달걀 생산량이 기존보다 5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아나스타샤 바타(닭 사육 농민) : "이 사업을 통해서 배운 지식을 활용했더니 닭 마릿수가 늘었고 지금은 농사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바이러스에 강한 우량 씨감자를 보급받은 이 마을도 마찬가지.

우리 기술이 보급되기 전보다 감자 생산량이 3.9배 늘었습니다.

주민들은 이제 수확한 감자를 오래 보관하는 법도 익혔습니다.

<인터뷰> 앤 키히우(씨감자 재배 농민) : "감자를 집에 두면 금방 썩었었는데 지금은 저장고에 두는 법을 알게 되어서 깨끗하고 안전한 감자를 먹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기술이 케냐 땅에 전파된 지 겨우 1년, 농가 소득은 3배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충회(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케냐 소장) : "케냐 사람들의 농가 소득이 낮은데 이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좋은 종자를 자체 마을 내에서 증식해서 보급할 수 있도록 그런 시설을 지원했습니다."

농진청은 해당 마을에 병아리 부화장이나 관수시설 등도 잇따라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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