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IA전 시즌2승·추신수 2G 연속 3번 출루

입력 2017.05.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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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시즌 2승(5패)이자 빅리그 통산 30승(2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한 7안타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9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 하나씩을 허용하고 삼진 3개를 빼앗았다.

다저스는 7-2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일곱 번째 등판 만에 2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9에서 4.75로 조금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박찬호(124승 98패), 김병현(54승 60패)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30승을 달성했다. 빅리그 64경기 만이다

1회를 늘 힘들게 넘기던 류현진은 이날은 3번 타자 마르셀 오수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내는 등 공 9개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는 불안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장칼로 스탠턴에게 왼쪽 펜스를 바로 때리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저스틴 보어 타석에서 원바운드로 던진 공이 옆으로 빠진 사이 3루로 뛴 스탠턴을 포수 그란달이 잡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바로 후속타자 보어에게 우월 동점포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2회말 족 피더슨의 우전안타에 이은 야시엘 푸이그의 좌월 투런포로 류현진의 어깨를 다시 가볍게 해줬다.

이어 류현진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치고 나가 체이스 어틀리의 중전안타 때 과감하게 홈까지 밟아 추가 득점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3호 안타이자 개인통산 6호 2루타. 득점은 올 시즌 처음이고 통산 10번째다.

류현진은 4-1로 앞선 3회 2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시속 148㎞의 빠른 볼을 높게 던졌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올 시즌 피홈런은 8개로 늘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3회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5-2로 앞서며 류현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다.

류현진도 4회초 보어를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으나 11개의 공으로 이닝을 끝내며 듬직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4회말에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류현진이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보내기번트를 대려다가 마이애미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시속 147㎞ 빠른 공에 오른 팔뚝 부위를 맞았다. 다행히 류현진은 이후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옐리치를 유격수 앞 병살료 요리한 류현진은 6회 1사후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해처가 리얼무토와 대타 데릭 디트리치를 삼진으로 몰아내 류현진은 이날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모처럼 득점 지원을 충분히 한 덕에 류현진은 편안하게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세 번 출루하고 두 차례 홈을 밟아 팀의 9연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126타수 33안타)로, 출루율은 0.377로 올랐다.

텍사스는 8-4로 이겨 거침없이 9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3안타 3타점의 불꽃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이날도 좋은 타격 감각을 뽐냈다.

1회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닉 피베타의 바깥쪽 빠른 볼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5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로빈손 치리노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했다.

추신수는 6회 1사 2루에서도 볼넷으로 또 1루를 밟았다.

추신수가 3회 이상 출루한 경기는 올 시즌 9경기로 늘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29)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볼티모어는 전날(4-5)에 이어 이날도 5-6,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뉴욕 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24(49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로체스터는 난타전 끝에 10-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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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MIA전 시즌2승·추신수 2G 연속 3번 출루
    • 입력 2017-05-19 15:00:45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시즌 2승(5패)이자 빅리그 통산 30승(2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한 7안타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9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 하나씩을 허용하고 삼진 3개를 빼앗았다.

다저스는 7-2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일곱 번째 등판 만에 2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9에서 4.75로 조금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박찬호(124승 98패), 김병현(54승 60패)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30승을 달성했다. 빅리그 64경기 만이다

1회를 늘 힘들게 넘기던 류현진은 이날은 3번 타자 마르셀 오수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내는 등 공 9개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는 불안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장칼로 스탠턴에게 왼쪽 펜스를 바로 때리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저스틴 보어 타석에서 원바운드로 던진 공이 옆으로 빠진 사이 3루로 뛴 스탠턴을 포수 그란달이 잡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바로 후속타자 보어에게 우월 동점포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2회말 족 피더슨의 우전안타에 이은 야시엘 푸이그의 좌월 투런포로 류현진의 어깨를 다시 가볍게 해줬다.

이어 류현진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치고 나가 체이스 어틀리의 중전안타 때 과감하게 홈까지 밟아 추가 득점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3호 안타이자 개인통산 6호 2루타. 득점은 올 시즌 처음이고 통산 10번째다.

류현진은 4-1로 앞선 3회 2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시속 148㎞의 빠른 볼을 높게 던졌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올 시즌 피홈런은 8개로 늘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3회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5-2로 앞서며 류현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다.

류현진도 4회초 보어를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으나 11개의 공으로 이닝을 끝내며 듬직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4회말에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류현진이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보내기번트를 대려다가 마이애미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시속 147㎞ 빠른 공에 오른 팔뚝 부위를 맞았다. 다행히 류현진은 이후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옐리치를 유격수 앞 병살료 요리한 류현진은 6회 1사후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해처가 리얼무토와 대타 데릭 디트리치를 삼진으로 몰아내 류현진은 이날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모처럼 득점 지원을 충분히 한 덕에 류현진은 편안하게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세 번 출루하고 두 차례 홈을 밟아 팀의 9연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126타수 33안타)로, 출루율은 0.377로 올랐다.

텍사스는 8-4로 이겨 거침없이 9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3안타 3타점의 불꽃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이날도 좋은 타격 감각을 뽐냈다.

1회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닉 피베타의 바깥쪽 빠른 볼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5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로빈손 치리노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했다.

추신수는 6회 1사 2루에서도 볼넷으로 또 1루를 밟았다.

추신수가 3회 이상 출루한 경기는 올 시즌 9경기로 늘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29)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볼티모어는 전날(4-5)에 이어 이날도 5-6,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뉴욕 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24(49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로체스터는 난타전 끝에 10-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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