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티칸 美대사에 깅리치 부인 내정…‘정치적 보상’ 비판 제기

입력 2017.05.2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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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공신 가운데 한 명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부인 캘리스터 깅리치를 바티칸 주재 미국대사로 공식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공개했다.

깅리치 전 의장의 셋째 부인인 캘리스터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 여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깅리치 프로덕션'의 대표이며, 2007년까지는 미 하원 농업위원회에서 서기로 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바티칸 대사 지명은 오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단행됐으며, 이번 인사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캘리스터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지난해 대선 때 일찌감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곁을 지킨 깅리치 전 의장에 대한 '정치적 보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캐슬린 T.맥팔런드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싱가포르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맥팔런드 부보좌관은 '러시아 내통' 논란으로 조기에 낙마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발탁한 인물이며,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집약되는 트럼프 정부의 새 대북정책 입안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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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바티칸 美대사에 깅리치 부인 내정…‘정치적 보상’ 비판 제기
    • 입력 2017-05-21 04:41: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공신 가운데 한 명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부인 캘리스터 깅리치를 바티칸 주재 미국대사로 공식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공개했다.

깅리치 전 의장의 셋째 부인인 캘리스터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 여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깅리치 프로덕션'의 대표이며, 2007년까지는 미 하원 농업위원회에서 서기로 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바티칸 대사 지명은 오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단행됐으며, 이번 인사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캘리스터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지난해 대선 때 일찌감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곁을 지킨 깅리치 전 의장에 대한 '정치적 보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캐슬린 T.맥팔런드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싱가포르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맥팔런드 부보좌관은 '러시아 내통' 논란으로 조기에 낙마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발탁한 인물이며,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집약되는 트럼프 정부의 새 대북정책 입안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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