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경제부총리 김동연·외교장관 강경화 지명

입력 2017.05.21 (10:58) 수정 2017.05.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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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청와대 인선 발표…경제부총리 김동연·외교 강경화

문재인 대통령은 21일(오늘)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7명에 대한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 발표를 통해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동연 후보자의 인선 배경과 관련해 "거시경제 통찰력과 조정 능력 겸비한 유능한 경제 전문가이며 소년 가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경제 사령탑이고, 기재부에서 공직 생활 시작해 차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계와 학계 그리고 정계에서 두루 인정 받는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또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외교부 국장 이후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민감한 외교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면서 "강 후보자는 비 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로,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의 인선 배경과 관련해 "국제노동기구 의장과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분"이라며 "지금처럼 북핵·사드·FTA 등 안보·외교·경제가 얽힌 숙제를 풀려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필요한 덕목은 확고한 안보정신과 함께 외교적 능력이라고 본다. 이런 면에서 정 실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고 소개하고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교 석좌교수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는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광두 부의장 인선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저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 경제를 바라보는 분이지만 이제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김 원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준 만큼 고단한 국민의 삶을 개선해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홍석현·문정인 두 통일외교안보 특보 임명과 관련해서는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능력과 권위 인정받고 계신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 실마리 풀려나가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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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경제부총리 김동연·외교장관 강경화 지명
    • 입력 2017-05-21 10:58:30
    • 수정2017-05-21 13: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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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오늘)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7명에 대한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 발표를 통해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동연 후보자의 인선 배경과 관련해 "거시경제 통찰력과 조정 능력 겸비한 유능한 경제 전문가이며 소년 가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경제 사령탑이고, 기재부에서 공직 생활 시작해 차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계와 학계 그리고 정계에서 두루 인정 받는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또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외교부 국장 이후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민감한 외교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면서 "강 후보자는 비 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로,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의 인선 배경과 관련해 "국제노동기구 의장과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분"이라며 "지금처럼 북핵·사드·FTA 등 안보·외교·경제가 얽힌 숙제를 풀려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필요한 덕목은 확고한 안보정신과 함께 외교적 능력이라고 본다. 이런 면에서 정 실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고 소개하고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교 석좌교수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는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광두 부의장 인선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저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 경제를 바라보는 분이지만 이제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김 원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준 만큼 고단한 국민의 삶을 개선해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홍석현·문정인 두 통일외교안보 특보 임명과 관련해서는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능력과 권위 인정받고 계신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 실마리 풀려나가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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