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경제·외교안보 라인 인선 발표

입력 2017.05.21 (18:59) 수정 2017.05.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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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6명에 대한 추가 인선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의 장관 후보자와 참모진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후보자에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이 판자집 소년 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했기 때문에 국민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데다,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 관료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 교수가 경제학 분야 석학으로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패러다임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옮겨와 소득 주도의 성장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새 정부 첫 외교장관 후보자로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가 지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가 최초와 최고의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외교 전문가라면서 성평등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공동 상임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는 홍석현 한국 신문협회 고문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돈 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관련 인사도 발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대검 차장에는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엔 김형연 전 서울고법 판사가 임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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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경제·외교안보 라인 인선 발표
    • 입력 2017-05-21 19:00:25
    • 수정2017-05-21 19: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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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6명에 대한 추가 인선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의 장관 후보자와 참모진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후보자에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이 판자집 소년 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했기 때문에 국민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데다,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 관료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 교수가 경제학 분야 석학으로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패러다임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옮겨와 소득 주도의 성장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새 정부 첫 외교장관 후보자로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가 지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가 최초와 최고의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외교 전문가라면서 성평등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공동 상임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는 홍석현 한국 신문협회 고문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돈 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관련 인사도 발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대검 차장에는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엔 김형연 전 서울고법 판사가 임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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