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연봉 등으로 대체선수 영입 계획

입력 2017.05.22 (09:50) 수정 2017.05.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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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가 강정호(30)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연봉을 모아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피츠버그의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오늘(22일)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의 말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에서 아낀 대략 530만 달러(약 60억원)의 돈을 팀 로스터를 늘리는 데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530만 달러는 내야수 강정호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에게 주지 않아도 될 연봉에 투수 제러드 휴스(밀워키 브루어스)를 내보내면서 아낀 몸값을 포함한 금액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최근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는 미국 비자를 받기가 어려워져 메이저리그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피츠버그는 이미 지난 3월 강정호를 부상 외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뜻하는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제한 선수 명단에 올라 있는 동안 강정호는 연봉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헌팅턴 단장은 두 명이 출전정지 상태고, 한 명이 이적해 여유 자금이 생겨 적절한 때 그 돈을 쓰려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항소가 기각된 강정호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앞으로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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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츠버그, 강정호 연봉 등으로 대체선수 영입 계획
    • 입력 2017-05-22 09:50:41
    • 수정2017-05-22 09:54:21
    메이저리그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가 강정호(30)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연봉을 모아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피츠버그의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오늘(22일)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의 말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에서 아낀 대략 530만 달러(약 60억원)의 돈을 팀 로스터를 늘리는 데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530만 달러는 내야수 강정호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에게 주지 않아도 될 연봉에 투수 제러드 휴스(밀워키 브루어스)를 내보내면서 아낀 몸값을 포함한 금액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최근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는 미국 비자를 받기가 어려워져 메이저리그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피츠버그는 이미 지난 3월 강정호를 부상 외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뜻하는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제한 선수 명단에 올라 있는 동안 강정호는 연봉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헌팅턴 단장은 두 명이 출전정지 상태고, 한 명이 이적해 여유 자금이 생겨 적절한 때 그 돈을 쓰려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항소가 기각된 강정호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앞으로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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