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강경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착수

입력 2017.05.22 (10:40) 수정 2017.05.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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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2일)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있는 만큼 가능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뉴욕에 있는 강 후보자와 인사청문 준비를 논의 중이며,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는 조만간 작성이 완료되는대로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요청서가 도착하면 국회는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므로, 늦어도 다음달 중순을 전후로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6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이 진행되므로, 정부는 가급적이면 그 전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강 후보자는 현지에서의 업무 등이 정리되는 대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야당은 강 후보자 자녀의 이중국적·위장전입 문제와 북핵·4강외교 분야에 대한 경험 부족 논란에 관해 집중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강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우선 과제로 북핵 문제를 꼽으면서 "직접 다룬 경험은 없지만 북핵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 큰 국제현안으로 오래 남아 있고, 유엔에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면서 "그런 바탕으로 나름대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자녀 국적·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그런 상황은) 사실"이라고 밝힌 뒤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이미 보고한 일이고 자세한 얘기는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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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강경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착수
    • 입력 2017-05-22 10:40:43
    • 수정2017-05-22 10:41:15
    정치
정부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2일)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있는 만큼 가능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뉴욕에 있는 강 후보자와 인사청문 준비를 논의 중이며,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는 조만간 작성이 완료되는대로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요청서가 도착하면 국회는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므로, 늦어도 다음달 중순을 전후로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6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이 진행되므로, 정부는 가급적이면 그 전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강 후보자는 현지에서의 업무 등이 정리되는 대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야당은 강 후보자 자녀의 이중국적·위장전입 문제와 북핵·4강외교 분야에 대한 경험 부족 논란에 관해 집중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강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우선 과제로 북핵 문제를 꼽으면서 "직접 다룬 경험은 없지만 북핵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 큰 국제현안으로 오래 남아 있고, 유엔에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면서 "그런 바탕으로 나름대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자녀 국적·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그런 상황은) 사실"이라고 밝힌 뒤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이미 보고한 일이고 자세한 얘기는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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