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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졸업식 연설에 대학생들 ‘퇴장 시위’
입력 2017.05.22 (10:54) 수정 2017.05.22 (10:56) 국제
미국 한 대학 졸업식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연설하던 중 학생들이 항의의 뜻으로 '퇴장 시위'를 벌였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주에 있는 가톨릭 학교인 노터데임 대학 졸업식에서 연설했다.

이 대학은 신임 대통령을 졸업식 연사로 초대하는 전통이 있지만, 올해 졸업식을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 수천 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연사로 부르지 말라는 청원에 서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대신 펜스 부통령을 졸업식 연사로 초청했다.

하지만 학생 단체 연합 '위 스탠드'는 펜스 부통령이 추구한 정책이 성소수자 등 사회에서 취약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졸업식장을 퇴장하는 시위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펜스 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려 할 무렵 학생 100여 명 이상이 조용히 걸어나가 식장을 떠났으며, 이때 청중들의 환호와 야유가 뒤섞여 나왔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퇴장 시위 계획을 미리 알았으나 저지하지 않았다.

폴 브라운 공보 담당 부총장은 "노터데임 대학은 과거에도 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시위가 열리는 장소였으며, 학생들이 행사를 방해하지 않는 한 시위는 허용된다"고 말했다.

졸업식에서 펜스 부통령은 졸업생들에게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가 되고, 군중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 띄라고 당부했다. 또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 추구를 비판하며 갈수록 대학 캠퍼스에서 언론의 자유가 억압된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 주 글로벌 시티 칼리지 졸업식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연설을 했고 졸업축사 도중 학교 주변에서는 '반(反) 트럼프' 항의행진이 열렸다.

  • 펜스 美부통령 졸업식 연설에 대학생들 ‘퇴장 시위’
    • 입력 2017-05-22 10:54:40
    • 수정2017-05-22 10:56:41
    국제
미국 한 대학 졸업식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연설하던 중 학생들이 항의의 뜻으로 '퇴장 시위'를 벌였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주에 있는 가톨릭 학교인 노터데임 대학 졸업식에서 연설했다.

이 대학은 신임 대통령을 졸업식 연사로 초대하는 전통이 있지만, 올해 졸업식을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 수천 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연사로 부르지 말라는 청원에 서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대신 펜스 부통령을 졸업식 연사로 초청했다.

하지만 학생 단체 연합 '위 스탠드'는 펜스 부통령이 추구한 정책이 성소수자 등 사회에서 취약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졸업식장을 퇴장하는 시위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펜스 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려 할 무렵 학생 100여 명 이상이 조용히 걸어나가 식장을 떠났으며, 이때 청중들의 환호와 야유가 뒤섞여 나왔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퇴장 시위 계획을 미리 알았으나 저지하지 않았다.

폴 브라운 공보 담당 부총장은 "노터데임 대학은 과거에도 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시위가 열리는 장소였으며, 학생들이 행사를 방해하지 않는 한 시위는 허용된다"고 말했다.

졸업식에서 펜스 부통령은 졸업생들에게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가 되고, 군중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 띄라고 당부했다. 또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 추구를 비판하며 갈수록 대학 캠퍼스에서 언론의 자유가 억압된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 주 글로벌 시티 칼리지 졸업식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연설을 했고 졸업축사 도중 학교 주변에서는 '반(反) 트럼프' 항의행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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