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후] ‘보험회사 돈은 내 돈?’…22번 보험금 ‘꿀꺽’한 30대

입력 2017.05.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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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인천의 한 주택가 도로 앞.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던 A(36)씨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타내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타이어가 파손돼 담벼락을 들이받은 것처럼 꾸미고 보험회사를 통해 치료비와 차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2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

A 씨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2월부터 6개월간 모두 22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3,000여만 원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처음에 허위로 사고를 꾸몄는데 쉽게 보험금이 나오자 이후 충북 청주지역에서 계속 범행을 저질러 보험금을 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밝히듯’ A 씨는 또 다른 범죄를 준비하다 계속된 사고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 직원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 직원이 지난해 7월 A 씨를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하지만 A 씨는 법원의 체포영장에 불응하고 달아나 지명수배 상태였다가 올해 3월 경기도 화성에서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타낸 보험금을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사고범죄수사팀은 상습사기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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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후] ‘보험회사 돈은 내 돈?’…22번 보험금 ‘꿀꺽’한 30대
    • 입력 2017-05-22 11:42:18
    취재후·사건후
지난해 3월 인천의 한 주택가 도로 앞.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던 A(36)씨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타내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타이어가 파손돼 담벼락을 들이받은 것처럼 꾸미고 보험회사를 통해 치료비와 차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2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

A 씨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2월부터 6개월간 모두 22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3,000여만 원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처음에 허위로 사고를 꾸몄는데 쉽게 보험금이 나오자 이후 충북 청주지역에서 계속 범행을 저질러 보험금을 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밝히듯’ A 씨는 또 다른 범죄를 준비하다 계속된 사고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 직원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 직원이 지난해 7월 A 씨를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하지만 A 씨는 법원의 체포영장에 불응하고 달아나 지명수배 상태였다가 올해 3월 경기도 화성에서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타낸 보험금을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사고범죄수사팀은 상습사기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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