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법무차관 퇴임…“국민 신뢰·공감받는 법무검찰 되길”

입력 2017.05.22 (11:49) 수정 2017.05.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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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만찬' 후폭풍 속에 퇴임하는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전 법무부 차관이 "겸허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국민을 섬김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받는 법무·검찰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차관은 오늘(22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종합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혼자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다. 계속 고민하고 애써야 할 동료, 후배들에게 굳이 쓴소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헌신, 신중, 청렴을 좌우명으로 살아왔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안팎에서 열과 성을 다해 도와주신 분들의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달했다.

2015년 12월 취임한 이 전 차관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검찰이 '돈 봉투 회식' 파문에 휩싸인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해 27년 동안의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 전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법무부 검찰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거쳐 대검 기조부장, 전주지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 '최순실 게이트' 의혹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게 되면서 김현웅 장관이 물러나자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후임으로는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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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재 법무차관 퇴임…“국민 신뢰·공감받는 법무검찰 되길”
    • 입력 2017-05-22 11:49:31
    • 수정2017-05-22 13:13:20
    사회
'돈 봉투 만찬' 후폭풍 속에 퇴임하는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전 법무부 차관이 "겸허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국민을 섬김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받는 법무·검찰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차관은 오늘(22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종합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혼자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다. 계속 고민하고 애써야 할 동료, 후배들에게 굳이 쓴소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헌신, 신중, 청렴을 좌우명으로 살아왔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안팎에서 열과 성을 다해 도와주신 분들의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달했다.

2015년 12월 취임한 이 전 차관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검찰이 '돈 봉투 회식' 파문에 휩싸인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해 27년 동안의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 전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법무부 검찰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거쳐 대검 기조부장, 전주지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 '최순실 게이트' 의혹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게 되면서 김현웅 장관이 물러나자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후임으로는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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