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 “北, 핵문제는 미국과만 대화한다는 것”

입력 2017.05.22 (15:36) 수정 2017.05.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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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행보를 "(인정하기) 싫어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남한) 정부가 바뀌어도 우리(북한)는 계속 간다. 핵 문제는 미국과만 대화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이임을 앞둔 홍 장관은 오늘 (22일)통일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장관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하고자 했던 것은 평화통일이었다"면서 "(북한과) 평화와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1년 넘게는 북핵 위협이 거세지면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고 비핵화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산하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하다 2015년 3월 통일부 장관에 발탁됐다. 박근혜 정부 4년여의 통일정책을 최일선에서 챙겼지만,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남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상황에서 퇴임을 맞게 됐고 이후 한양대 교수로 돌아갈 계획이다.

홍장관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학계에 돌아가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경험들이 대한민국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쓰이길 바라며 계속 공부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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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용표 통일 “北, 핵문제는 미국과만 대화한다는 것”
    • 입력 2017-05-22 15:36:00
    • 수정2017-05-22 15:40:35
    정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행보를 "(인정하기) 싫어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남한) 정부가 바뀌어도 우리(북한)는 계속 간다. 핵 문제는 미국과만 대화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이임을 앞둔 홍 장관은 오늘 (22일)통일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장관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하고자 했던 것은 평화통일이었다"면서 "(북한과) 평화와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1년 넘게는 북핵 위협이 거세지면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고 비핵화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산하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하다 2015년 3월 통일부 장관에 발탁됐다. 박근혜 정부 4년여의 통일정책을 최일선에서 챙겼지만,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남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상황에서 퇴임을 맞게 됐고 이후 한양대 교수로 돌아갈 계획이다.

홍장관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학계에 돌아가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경험들이 대한민국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쓰이길 바라며 계속 공부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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