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낙연 후보자 자료제출 불성실…청문회 연기 불사”

입력 2017.05.22 (15:44) 수정 2017.05.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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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위원들이 22일(오늘) 이낙연 총리후보자가 주요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 않다며 청문회 일정을 연기하는 등 특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대수·박명재·강효상·김성원·정태옥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22일(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특위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자료 제출 시한이 어제 오후 5시까지였는데 이낙연 후보자는 개인정보보호법을 핑계로 주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아들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의혹, ▲아들의 병역면제 이후 현재까지 어깨 탈골 치료 내역 ▲아들의 초중고 생활기록부 사본 등 학적 변동 자료 ▲후보자 세금납부 및 체납현황 ▲후보자 직계존비속 부동산거래 자료 ▲후보자 범칙금·과태료 납부 현황 ▲국회의원·도지사 재직 시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위반 현황 자료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병역 면탈, 위장전입, 탈세, 부동산 투기 등 5대 비래 관련자는 고위 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마당에, 이런 비리 의혹을 모두 받고 있는 이낙연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것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할 의지가 없고 무엇인가 숨기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위원들은 "후보자가 사실상 청문회를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총리실에 23일(내일) 오전까지 자료 제출을 재차 촉구하고, 자료가 오지 않으면 청문회 거부 등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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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2 15:44:22
    • 수정2017-05-22 15:48:51
    정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위원들이 22일(오늘) 이낙연 총리후보자가 주요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 않다며 청문회 일정을 연기하는 등 특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대수·박명재·강효상·김성원·정태옥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22일(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특위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자료 제출 시한이 어제 오후 5시까지였는데 이낙연 후보자는 개인정보보호법을 핑계로 주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아들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의혹, ▲아들의 병역면제 이후 현재까지 어깨 탈골 치료 내역 ▲아들의 초중고 생활기록부 사본 등 학적 변동 자료 ▲후보자 세금납부 및 체납현황 ▲후보자 직계존비속 부동산거래 자료 ▲후보자 범칙금·과태료 납부 현황 ▲국회의원·도지사 재직 시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위반 현황 자료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병역 면탈, 위장전입, 탈세, 부동산 투기 등 5대 비래 관련자는 고위 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마당에, 이런 비리 의혹을 모두 받고 있는 이낙연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것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할 의지가 없고 무엇인가 숨기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위원들은 "후보자가 사실상 청문회를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총리실에 23일(내일) 오전까지 자료 제출을 재차 촉구하고, 자료가 오지 않으면 청문회 거부 등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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