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업주에게 수사기밀 알려준 경찰관 체포

입력 2017.05.22 (16:18) 수정 2017.05.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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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업주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하고, 신용카드를 건네 받아 수백만 원을 쓴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조 모(35) 경장을 공무상기밀누설 및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경장은 강북경찰서 지능팀에서 근무하던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 유흥업소 업주 차 모(38)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경장은 또 차 씨를 통해 알게된 또다른 유흥업소 업주 김 모 씨로부터는 사건 축소 청탁을 받고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7백여만 원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차 씨는 올해 1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이 손님을 폭행하자 여종업원에게 “손님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도록 종용해 무고 교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차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경장의 혐의를 확인했다.

조 경장은 현재 강북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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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업주에게 수사기밀 알려준 경찰관 체포
    • 입력 2017-05-22 16:18:59
    • 수정2017-05-22 16:32:07
    사회
유흥업소 업주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하고, 신용카드를 건네 받아 수백만 원을 쓴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조 모(35) 경장을 공무상기밀누설 및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경장은 강북경찰서 지능팀에서 근무하던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 유흥업소 업주 차 모(38)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경장은 또 차 씨를 통해 알게된 또다른 유흥업소 업주 김 모 씨로부터는 사건 축소 청탁을 받고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7백여만 원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차 씨는 올해 1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이 손님을 폭행하자 여종업원에게 “손님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도록 종용해 무고 교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차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경장의 혐의를 확인했다.

조 경장은 현재 강북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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