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무료 영화 관람권’ 팔아 140억 ‘꿀꺽’
입력 2017.05.22 (17:08)
수정 2017.05.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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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무료 영화 관람권으로 영화를 보려다가 예매에 실패한 황당한 경험 있으신가요?
가짜 무료 영화 관람권을 자영업자들에게 팔아 백 40억을 벌어들인 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15년부터 중국 음식점을 운영한 정 모 씨.
손님들에게 사은품으로 나눠 줄 무료 영화 관람권을 천 장이나 샀습니다.
<녹취> 정00(음성변조) : "다른 업체들이 매출이 20에서 30퍼센트씩 신장되었고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영업사원이) 접근을 했어요."
하지만 정 씨 가게에서 나눠준 이 표는 영화 예매가 불가능한 가짜였습니다.
영화 예매사이트 운영자 52살 이 모 씨 등은 영업 사원 수십 명을 동원해 전국의 업체 9천 3백여 곳에 이런 가짜 관람권 7백만 장을 판매했습니다.
이들은 자영업자들에게 국내 유명 영화관들과 계약이 되어 있다고 속인 뒤 이 무료 영화 관람권을 장당 3천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140억 원!
고객들이 이 관람권으로 예매를 하려고 하면,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이용해 이미 매진이 됐다는 식으로 예매를 방해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진행이 안 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까. 그 내용을 자영업자한테 굳이 일일이 항의하거나 문제제기하는 고객들이 많지 않았죠."
경찰은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영업 사원 17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음식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무료 영화 관람권으로 영화를 보려다가 예매에 실패한 황당한 경험 있으신가요?
가짜 무료 영화 관람권을 자영업자들에게 팔아 백 40억을 벌어들인 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15년부터 중국 음식점을 운영한 정 모 씨.
손님들에게 사은품으로 나눠 줄 무료 영화 관람권을 천 장이나 샀습니다.
<녹취> 정00(음성변조) : "다른 업체들이 매출이 20에서 30퍼센트씩 신장되었고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영업사원이) 접근을 했어요."
하지만 정 씨 가게에서 나눠준 이 표는 영화 예매가 불가능한 가짜였습니다.
영화 예매사이트 운영자 52살 이 모 씨 등은 영업 사원 수십 명을 동원해 전국의 업체 9천 3백여 곳에 이런 가짜 관람권 7백만 장을 판매했습니다.
이들은 자영업자들에게 국내 유명 영화관들과 계약이 되어 있다고 속인 뒤 이 무료 영화 관람권을 장당 3천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140억 원!
고객들이 이 관람권으로 예매를 하려고 하면,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이용해 이미 매진이 됐다는 식으로 예매를 방해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진행이 안 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까. 그 내용을 자영업자한테 굳이 일일이 항의하거나 문제제기하는 고객들이 많지 않았죠."
경찰은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영업 사원 17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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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무료 영화 관람권’ 팔아 140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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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2 17:10:55
- 수정2017-05-22 17:33:07
<앵커 멘트>
음식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무료 영화 관람권으로 영화를 보려다가 예매에 실패한 황당한 경험 있으신가요?
가짜 무료 영화 관람권을 자영업자들에게 팔아 백 40억을 벌어들인 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15년부터 중국 음식점을 운영한 정 모 씨.
손님들에게 사은품으로 나눠 줄 무료 영화 관람권을 천 장이나 샀습니다.
<녹취> 정00(음성변조) : "다른 업체들이 매출이 20에서 30퍼센트씩 신장되었고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영업사원이) 접근을 했어요."
하지만 정 씨 가게에서 나눠준 이 표는 영화 예매가 불가능한 가짜였습니다.
영화 예매사이트 운영자 52살 이 모 씨 등은 영업 사원 수십 명을 동원해 전국의 업체 9천 3백여 곳에 이런 가짜 관람권 7백만 장을 판매했습니다.
이들은 자영업자들에게 국내 유명 영화관들과 계약이 되어 있다고 속인 뒤 이 무료 영화 관람권을 장당 3천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140억 원!
고객들이 이 관람권으로 예매를 하려고 하면,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이용해 이미 매진이 됐다는 식으로 예매를 방해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진행이 안 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까. 그 내용을 자영업자한테 굳이 일일이 항의하거나 문제제기하는 고객들이 많지 않았죠."
경찰은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영업 사원 17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음식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무료 영화 관람권으로 영화를 보려다가 예매에 실패한 황당한 경험 있으신가요?
가짜 무료 영화 관람권을 자영업자들에게 팔아 백 40억을 벌어들인 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15년부터 중국 음식점을 운영한 정 모 씨.
손님들에게 사은품으로 나눠 줄 무료 영화 관람권을 천 장이나 샀습니다.
<녹취> 정00(음성변조) : "다른 업체들이 매출이 20에서 30퍼센트씩 신장되었고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영업사원이) 접근을 했어요."
하지만 정 씨 가게에서 나눠준 이 표는 영화 예매가 불가능한 가짜였습니다.
영화 예매사이트 운영자 52살 이 모 씨 등은 영업 사원 수십 명을 동원해 전국의 업체 9천 3백여 곳에 이런 가짜 관람권 7백만 장을 판매했습니다.
이들은 자영업자들에게 국내 유명 영화관들과 계약이 되어 있다고 속인 뒤 이 무료 영화 관람권을 장당 3천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140억 원!
고객들이 이 관람권으로 예매를 하려고 하면,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이용해 이미 매진이 됐다는 식으로 예매를 방해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진행이 안 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까. 그 내용을 자영업자한테 굳이 일일이 항의하거나 문제제기하는 고객들이 많지 않았죠."
경찰은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영업 사원 17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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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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