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개 ‘북극성-2’ 발사 영상서 2단 추진체 확인

입력 2017.05.22 (17:23) 수정 2017.05.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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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21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은 2단 추진체로 구성된 미사일이라는 사실이 북한 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오늘(22일) 오후 '북극성-2' 미사일의 시험발사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원통형 발사관에서 튀어나와 공중에서 점화돼 하늘로 솟구치는 북극성 2형의 모습이 담겼다.

미사일이 발사한 지 1분 뒤 영상에는 '1계단 분리'라는 자막이 표시되면서 1단 추진체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어 30여 초 뒤에는 미사일이 거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에서 '2계단과 전투부 분리'라는 자막이 표시됐다. 탄두를 의미하는 전투부와 2단 추진체가 발사 1분 30여 초 만에 완전히 분리됐다는 의미다.

중앙TV는 '2계단과 전투부 분리' 자막을 보여준 직후 화면을 전환, 미사일에 장착된 카메라로 대기권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지구 영상도 공개했다.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 노출된 북한 지역은 지형상 서해 위성발사장이 위치한 평안북도 일대로 추정된다.

이어 미사일은 한반도에서 점점 멀어지며 중국 랴오둥 반도 일대까지 비추며 방향을 잡는 모습이 관측됐다.

중앙TV는 궤도형 이동식 발사 차량(TEL)이 발사 장소로 보이는 물가에서 이동하는 모습부터 공개했다.

TEL에 장착된 발사관이 수직으로 세워진 뒤 초읽기를 하고, 미사일이 검은 연기를 뿜으며 10m 정도 튀어 올랐다. 이어 미사일에 불꽃이 점화된 뒤 치솟아 올라가는 모습을 4가지 각도에서 보여줬다.

이는 콜드론치(냉발사) 방식에서 상당히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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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공개 ‘북극성-2’ 발사 영상서 2단 추진체 확인
    • 입력 2017-05-22 17:23:10
    • 수정2017-05-22 17:30:59
    정치
북한이 어제(21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은 2단 추진체로 구성된 미사일이라는 사실이 북한 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오늘(22일) 오후 '북극성-2' 미사일의 시험발사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원통형 발사관에서 튀어나와 공중에서 점화돼 하늘로 솟구치는 북극성 2형의 모습이 담겼다.

미사일이 발사한 지 1분 뒤 영상에는 '1계단 분리'라는 자막이 표시되면서 1단 추진체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어 30여 초 뒤에는 미사일이 거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에서 '2계단과 전투부 분리'라는 자막이 표시됐다. 탄두를 의미하는 전투부와 2단 추진체가 발사 1분 30여 초 만에 완전히 분리됐다는 의미다.

중앙TV는 '2계단과 전투부 분리' 자막을 보여준 직후 화면을 전환, 미사일에 장착된 카메라로 대기권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지구 영상도 공개했다.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 노출된 북한 지역은 지형상 서해 위성발사장이 위치한 평안북도 일대로 추정된다.

이어 미사일은 한반도에서 점점 멀어지며 중국 랴오둥 반도 일대까지 비추며 방향을 잡는 모습이 관측됐다.

중앙TV는 궤도형 이동식 발사 차량(TEL)이 발사 장소로 보이는 물가에서 이동하는 모습부터 공개했다.

TEL에 장착된 발사관이 수직으로 세워진 뒤 초읽기를 하고, 미사일이 검은 연기를 뿜으며 10m 정도 튀어 올랐다. 이어 미사일에 불꽃이 점화된 뒤 치솟아 올라가는 모습을 4가지 각도에서 보여줬다.

이는 콜드론치(냉발사) 방식에서 상당히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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