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러단체로 IS·알카에다·하마스·헤즈볼라 등 언급

입력 2017.05.22 (19:51) 수정 2017.05.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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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단체'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와 함께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무장 정파인 하마스, 헤즈볼라를 언급하자 이 두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이슬람권 55개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대테러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지도자들에게 "극단주의와의 싸움을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IS와 알카에다, 헤즈볼라, 하마스, 다른 많은 조직에 의한 진정한 손실은 사망자 수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며 "꿈을 잃어버린 세대들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두 단체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연설 내용을 즉각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대변인 파우지 바르훔은 "트럼프의 발언은 사실을 잘못 설명한 것"이라며 그의 연설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간부 사이드 하셈 사피에딘도 "트럼프 아래의 미친 미국 정부는 (우리의) 저항을 으스러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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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테러단체로 IS·알카에다·하마스·헤즈볼라 등 언급
    • 입력 2017-05-22 19:51:43
    • 수정2017-05-22 20:01:3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단체'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와 함께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무장 정파인 하마스, 헤즈볼라를 언급하자 이 두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이슬람권 55개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대테러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지도자들에게 "극단주의와의 싸움을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IS와 알카에다, 헤즈볼라, 하마스, 다른 많은 조직에 의한 진정한 손실은 사망자 수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며 "꿈을 잃어버린 세대들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두 단체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연설 내용을 즉각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대변인 파우지 바르훔은 "트럼프의 발언은 사실을 잘못 설명한 것"이라며 그의 연설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간부 사이드 하셈 사피에딘도 "트럼프 아래의 미친 미국 정부는 (우리의) 저항을 으스러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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