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서버 마비…항공기·택배 차질

입력 2017.05.22 (21:31) 수정 2017.05.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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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그룹 전자 서버가 한때 마비돼 계열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물론, 한진택배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여객기 마흔 여편의 운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콕 공항에서 인천행 여객기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비행기 출발이 3시간 넘게 지연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인터뷰> 대한항공 여객기 승객(음성변조) : "이런 일 생길까봐 제가 아까 제대로 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린 거예요. 그걸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거예요?"

어젯밤(21일) 10시 반쯤 한진그룹 전산 서버가 전면 마비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발권과 수하물 작업이 전산 대신 수작업으로 진행된 탓에 대한항공과 진에어 여객기 40여 편 운항이 최대 12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접속도 끊겨 온라인 예약과 변경도 중단됐습니다.

한진그룹 서버가 전면 마비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항공 발권 업무는 오늘(22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모바일 항공권이 다른 승객에게 전송되는 사례가 생겨 경위를 확인중입니다.

한진그룹은 서버 마비가 전원 공급 장치 이상에 따른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세혁(대한항공 홍보팀 과장) : "전기 설비의 법정 안전성 점검을 위한 작업도중 전원공급장치 배터리 결함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돼 일시적으로 시스템 서버가 중단되었습니다."

서버 마비는 계열사인 한진 택배에도 영향을 미쳐 배송 정보 확인과 예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택배 고객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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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그룹 서버 마비…항공기·택배 차질
    • 입력 2017-05-22 21:32:30
    • 수정2017-05-22 2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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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그룹 전자 서버가 한때 마비돼 계열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물론, 한진택배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여객기 마흔 여편의 운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콕 공항에서 인천행 여객기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비행기 출발이 3시간 넘게 지연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인터뷰> 대한항공 여객기 승객(음성변조) : "이런 일 생길까봐 제가 아까 제대로 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린 거예요. 그걸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거예요?"

어젯밤(21일) 10시 반쯤 한진그룹 전산 서버가 전면 마비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발권과 수하물 작업이 전산 대신 수작업으로 진행된 탓에 대한항공과 진에어 여객기 40여 편 운항이 최대 12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접속도 끊겨 온라인 예약과 변경도 중단됐습니다.

한진그룹 서버가 전면 마비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항공 발권 업무는 오늘(22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모바일 항공권이 다른 승객에게 전송되는 사례가 생겨 경위를 확인중입니다.

한진그룹은 서버 마비가 전원 공급 장치 이상에 따른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세혁(대한항공 홍보팀 과장) : "전기 설비의 법정 안전성 점검을 위한 작업도중 전원공급장치 배터리 결함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돼 일시적으로 시스템 서버가 중단되었습니다."

서버 마비는 계열사인 한진 택배에도 영향을 미쳐 배송 정보 확인과 예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택배 고객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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