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악취로 수업 중단…20년 넘게 건강 위협
입력 2017.05.25 (07:35)
수정 2017.05.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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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산업단지 주변 학교가 20년 넘게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특히 심해졌는데 관할 행정기관은 사실상 방관하고 있어 학생들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한 중학교 교실.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인데도 창문을 꼭꼭 닫아놨습니다.
인근 공장에서 날아오는 탄 냄새 비슷한 악취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이틀이나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완(중학교 3학년) : "냄새가 너무 심각해서 여기가 학교인지 공장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취가 심하게 나서 도저히 힘들어서 못 참겠습니다."
악취의 진원은 67개 공장이 입주한 인근의 산업단지.
특히 아스콘을 생산하는 한 업체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업체의 지난해 아스콘 생산량은 22만 3천톤으로 2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3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이 공장 주변 대기를 측정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농도가 ㎥당 100나노그램에 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천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런데도 관할 행정기관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환우(경기 평택시의원) :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주고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응급조치가 먼저 돼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에 이 공장에 대한 이전이 빨리 (돼야 합니다)."
업체측은 이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이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경기도의 한 산업단지 주변 학교가 20년 넘게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특히 심해졌는데 관할 행정기관은 사실상 방관하고 있어 학생들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한 중학교 교실.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인데도 창문을 꼭꼭 닫아놨습니다.
인근 공장에서 날아오는 탄 냄새 비슷한 악취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이틀이나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완(중학교 3학년) : "냄새가 너무 심각해서 여기가 학교인지 공장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취가 심하게 나서 도저히 힘들어서 못 참겠습니다."
악취의 진원은 67개 공장이 입주한 인근의 산업단지.
특히 아스콘을 생산하는 한 업체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업체의 지난해 아스콘 생산량은 22만 3천톤으로 2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3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이 공장 주변 대기를 측정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농도가 ㎥당 100나노그램에 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천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런데도 관할 행정기관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환우(경기 평택시의원) :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주고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응급조치가 먼저 돼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에 이 공장에 대한 이전이 빨리 (돼야 합니다)."
업체측은 이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이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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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악취로 수업 중단…20년 넘게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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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5 07:38:22
- 수정2017-05-25 07: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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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산업단지 주변 학교가 20년 넘게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특히 심해졌는데 관할 행정기관은 사실상 방관하고 있어 학생들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한 중학교 교실.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인데도 창문을 꼭꼭 닫아놨습니다.
인근 공장에서 날아오는 탄 냄새 비슷한 악취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이틀이나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완(중학교 3학년) : "냄새가 너무 심각해서 여기가 학교인지 공장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취가 심하게 나서 도저히 힘들어서 못 참겠습니다."
악취의 진원은 67개 공장이 입주한 인근의 산업단지.
특히 아스콘을 생산하는 한 업체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업체의 지난해 아스콘 생산량은 22만 3천톤으로 2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3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이 공장 주변 대기를 측정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농도가 ㎥당 100나노그램에 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천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런데도 관할 행정기관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환우(경기 평택시의원) :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주고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응급조치가 먼저 돼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에 이 공장에 대한 이전이 빨리 (돼야 합니다)."
업체측은 이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이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경기도의 한 산업단지 주변 학교가 20년 넘게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특히 심해졌는데 관할 행정기관은 사실상 방관하고 있어 학생들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한 중학교 교실.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인데도 창문을 꼭꼭 닫아놨습니다.
인근 공장에서 날아오는 탄 냄새 비슷한 악취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이틀이나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완(중학교 3학년) : "냄새가 너무 심각해서 여기가 학교인지 공장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취가 심하게 나서 도저히 힘들어서 못 참겠습니다."
악취의 진원은 67개 공장이 입주한 인근의 산업단지.
특히 아스콘을 생산하는 한 업체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업체의 지난해 아스콘 생산량은 22만 3천톤으로 2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3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이 공장 주변 대기를 측정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농도가 ㎥당 100나노그램에 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천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런데도 관할 행정기관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환우(경기 평택시의원) :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주고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응급조치가 먼저 돼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에 이 공장에 대한 이전이 빨리 (돼야 합니다)."
업체측은 이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이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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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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