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내내 ‘문자 폭탄’…논란 가열
입력 2017.05.25 (23:08)
수정 2017.05.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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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후보자에게 도덕성 의혹을 집중 제기한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틀 내내 휴대전화에 불이 났습니다.
비판, 비난이 뒤섞인 이른바 '문자 폭탄'을 받은 건데,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이 어제(24일)오늘(25일) 받은 문자들입니다.
"수준을 올리고 청문회에 나와라." "총선때 두고 보자"는 내용이 개인별로 수백 개에서 수천 개씩 쏟아졌습니다.
<녹취> 박명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밤새 '문자 폭탄'에 시달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대신 욕은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배가 좀 부른 그런 실정입니다."
경대수 위원은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가 친아들의 군 면제 사유를 따지는 비난을 받자 아들의 병명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질타를 계속 하고 있으신데요. 흔히 말하는 간질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정치적 테러'라고까지 규정하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도자(국민의당 의원) : "문재인 대통령은 '문자 폭탄'은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형태임을 분명히 밝히고…."
무차별 비난과 욕설은 비판적 의정 활동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정치 참여 방식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 정태옥(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굉장히 비난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그 속에는 상당히 의미 있는 제보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여당은 총리 인준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지만, 야권은 총리후보자에게 부적격 사유가 상당하다고 보고 각 당별로 논의한 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낙연 후보자에게 도덕성 의혹을 집중 제기한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틀 내내 휴대전화에 불이 났습니다.
비판, 비난이 뒤섞인 이른바 '문자 폭탄'을 받은 건데,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이 어제(24일)오늘(25일) 받은 문자들입니다.
"수준을 올리고 청문회에 나와라." "총선때 두고 보자"는 내용이 개인별로 수백 개에서 수천 개씩 쏟아졌습니다.
<녹취> 박명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밤새 '문자 폭탄'에 시달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대신 욕은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배가 좀 부른 그런 실정입니다."
경대수 위원은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가 친아들의 군 면제 사유를 따지는 비난을 받자 아들의 병명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질타를 계속 하고 있으신데요. 흔히 말하는 간질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정치적 테러'라고까지 규정하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도자(국민의당 의원) : "문재인 대통령은 '문자 폭탄'은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형태임을 분명히 밝히고…."
무차별 비난과 욕설은 비판적 의정 활동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정치 참여 방식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 정태옥(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굉장히 비난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그 속에는 상당히 의미 있는 제보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여당은 총리 인준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지만, 야권은 총리후보자에게 부적격 사유가 상당하다고 보고 각 당별로 논의한 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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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회 내내 ‘문자 폭탄’…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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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5 23:11:12
- 수정2017-05-25 23:12:22
<앵커 멘트>
이낙연 후보자에게 도덕성 의혹을 집중 제기한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틀 내내 휴대전화에 불이 났습니다.
비판, 비난이 뒤섞인 이른바 '문자 폭탄'을 받은 건데,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이 어제(24일)오늘(25일) 받은 문자들입니다.
"수준을 올리고 청문회에 나와라." "총선때 두고 보자"는 내용이 개인별로 수백 개에서 수천 개씩 쏟아졌습니다.
<녹취> 박명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밤새 '문자 폭탄'에 시달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대신 욕은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배가 좀 부른 그런 실정입니다."
경대수 위원은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가 친아들의 군 면제 사유를 따지는 비난을 받자 아들의 병명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질타를 계속 하고 있으신데요. 흔히 말하는 간질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정치적 테러'라고까지 규정하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도자(국민의당 의원) : "문재인 대통령은 '문자 폭탄'은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형태임을 분명히 밝히고…."
무차별 비난과 욕설은 비판적 의정 활동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정치 참여 방식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 정태옥(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굉장히 비난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그 속에는 상당히 의미 있는 제보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여당은 총리 인준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지만, 야권은 총리후보자에게 부적격 사유가 상당하다고 보고 각 당별로 논의한 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낙연 후보자에게 도덕성 의혹을 집중 제기한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틀 내내 휴대전화에 불이 났습니다.
비판, 비난이 뒤섞인 이른바 '문자 폭탄'을 받은 건데,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이 어제(24일)오늘(25일) 받은 문자들입니다.
"수준을 올리고 청문회에 나와라." "총선때 두고 보자"는 내용이 개인별로 수백 개에서 수천 개씩 쏟아졌습니다.
<녹취> 박명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밤새 '문자 폭탄'에 시달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대신 욕은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배가 좀 부른 그런 실정입니다."
경대수 위원은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가 친아들의 군 면제 사유를 따지는 비난을 받자 아들의 병명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질타를 계속 하고 있으신데요. 흔히 말하는 간질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정치적 테러'라고까지 규정하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도자(국민의당 의원) : "문재인 대통령은 '문자 폭탄'은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형태임을 분명히 밝히고…."
무차별 비난과 욕설은 비판적 의정 활동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정치 참여 방식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 정태옥(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굉장히 비난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그 속에는 상당히 의미 있는 제보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여당은 총리 인준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지만, 야권은 총리후보자에게 부적격 사유가 상당하다고 보고 각 당별로 논의한 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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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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