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항소 포기…법무부, 송환 절차 착수

입력 2017.05.25 (23:17) 수정 2017.05.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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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 법원이 지난달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고, 항소를 포기한 정 씨는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즉각 송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 한국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 씨가 덴마크 법원의 한국 송환 명령에 따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덴마크 현지 경찰에 붙잡힌 지 144일 만입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1월 체포 당시) : "(아기와 함께라면) 보육원에 있든 사회단체에 있든 병원에 있든 상관 없어요."

어젯밤(24일) 늦게 덴마크 법무부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우리 정부는 즉각 송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덴마크 현행법에 따라 우리 정부는 30일 안에 정 씨를 데려와야 합니다.

법무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송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환 경로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덴마크와 한국은 비행기 직항편이 없어서 덴마크와 가까운 네덜란드 또는 독일을 경유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관이 덴마크 현지에 급파돼 정 씨 송환에 나서는데, 박영수 특검팀은 정 씨에 대해 오는 2023년에 만료되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찰에 넘긴 상탭니다.

정 씨의 송환이 결정되면서 현재 재판을 받고있는 최순실 씨가 진술 태도에 변화를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딸을 보호하기 위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재판 전략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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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항소 포기…법무부, 송환 절차 착수
    • 입력 2017-05-25 23:18:30
    • 수정2017-05-25 23: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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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 법원이 지난달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고, 항소를 포기한 정 씨는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즉각 송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 한국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 씨가 덴마크 법원의 한국 송환 명령에 따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덴마크 현지 경찰에 붙잡힌 지 144일 만입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1월 체포 당시) : "(아기와 함께라면) 보육원에 있든 사회단체에 있든 병원에 있든 상관 없어요."

어젯밤(24일) 늦게 덴마크 법무부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우리 정부는 즉각 송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덴마크 현행법에 따라 우리 정부는 30일 안에 정 씨를 데려와야 합니다.

법무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송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환 경로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덴마크와 한국은 비행기 직항편이 없어서 덴마크와 가까운 네덜란드 또는 독일을 경유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관이 덴마크 현지에 급파돼 정 씨 송환에 나서는데, 박영수 특검팀은 정 씨에 대해 오는 2023년에 만료되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찰에 넘긴 상탭니다.

정 씨의 송환이 결정되면서 현재 재판을 받고있는 최순실 씨가 진술 태도에 변화를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딸을 보호하기 위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재판 전략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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