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교육 다잡는다”…‘텃밭 학습’ 인기
입력 2017.05.26 (12:28)
수정 2017.05.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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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채소 재배는 물론 흙 한번 만져볼 기회도 많지 않을 텐데요.
요즘 새롭게 도심 학교에서 이뤄지는 '텃밭 교육'이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교 옥상에 있는 텃밭에서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 잎을 떼어냅니다.
<녹취> "(우리 학교 텃밭에서는 뭐를 안 줘요?) 농약!"
쑥갓, 치커리에 케일까지.. 10가지가 넘는 채소는 모두 학생들이 기른 겁니다.
<인터뷰> 조남현(서울응암초등학교 4학년) : "자기가 심은 것을 자기가 수확하고 그런 기쁨도 있어요. 싱싱해서 더 좋고 농약이 없으니까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상자에 가득 쌓인 채소는 급식실로 옮겨집니다.
학생들이 수확한 채소는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학교 급식으로 제공됩니다.
구멍이 뚫리고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학생들은 다른 반찬보다 자신이 수확한 채소에 더 손이 갑니다.
<인터뷰> 이은솔(서울응암초등학교 4학년) : "저희가 직접 길러서 먹으니까 더 맛이 새로운 것 같아요."
이 학교는 올해부터 모든 학년에 텃밭 교육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주(서울응암초등학교 교사) : "학생들이 서로를 좀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신장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평소에 채소를 잘 먹지 않던 친구들도 급식시간에 채소에 좀 친근감을 가지고..."
실제로 텃밭 운영 학교의 67%는 텃밭을 활용한 인성 교육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텃밭 교육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2014년, 3천580여 곳이던 학교 텃밭은 지난해 4천 15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채소 재배는 물론 흙 한번 만져볼 기회도 많지 않을 텐데요.
요즘 새롭게 도심 학교에서 이뤄지는 '텃밭 교육'이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교 옥상에 있는 텃밭에서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 잎을 떼어냅니다.
<녹취> "(우리 학교 텃밭에서는 뭐를 안 줘요?) 농약!"
쑥갓, 치커리에 케일까지.. 10가지가 넘는 채소는 모두 학생들이 기른 겁니다.
<인터뷰> 조남현(서울응암초등학교 4학년) : "자기가 심은 것을 자기가 수확하고 그런 기쁨도 있어요. 싱싱해서 더 좋고 농약이 없으니까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상자에 가득 쌓인 채소는 급식실로 옮겨집니다.
학생들이 수확한 채소는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학교 급식으로 제공됩니다.
구멍이 뚫리고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학생들은 다른 반찬보다 자신이 수확한 채소에 더 손이 갑니다.
<인터뷰> 이은솔(서울응암초등학교 4학년) : "저희가 직접 길러서 먹으니까 더 맛이 새로운 것 같아요."
이 학교는 올해부터 모든 학년에 텃밭 교육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주(서울응암초등학교 교사) : "학생들이 서로를 좀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신장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평소에 채소를 잘 먹지 않던 친구들도 급식시간에 채소에 좀 친근감을 가지고..."
실제로 텃밭 운영 학교의 67%는 텃밭을 활용한 인성 교육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텃밭 교육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2014년, 3천580여 곳이던 학교 텃밭은 지난해 4천 15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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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교육 다잡는다”…‘텃밭 학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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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6 12:30:04
- 수정2017-05-26 12:38:41
<앵커 멘트>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채소 재배는 물론 흙 한번 만져볼 기회도 많지 않을 텐데요.
요즘 새롭게 도심 학교에서 이뤄지는 '텃밭 교육'이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교 옥상에 있는 텃밭에서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 잎을 떼어냅니다.
<녹취> "(우리 학교 텃밭에서는 뭐를 안 줘요?) 농약!"
쑥갓, 치커리에 케일까지.. 10가지가 넘는 채소는 모두 학생들이 기른 겁니다.
<인터뷰> 조남현(서울응암초등학교 4학년) : "자기가 심은 것을 자기가 수확하고 그런 기쁨도 있어요. 싱싱해서 더 좋고 농약이 없으니까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상자에 가득 쌓인 채소는 급식실로 옮겨집니다.
학생들이 수확한 채소는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학교 급식으로 제공됩니다.
구멍이 뚫리고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학생들은 다른 반찬보다 자신이 수확한 채소에 더 손이 갑니다.
<인터뷰> 이은솔(서울응암초등학교 4학년) : "저희가 직접 길러서 먹으니까 더 맛이 새로운 것 같아요."
이 학교는 올해부터 모든 학년에 텃밭 교육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주(서울응암초등학교 교사) : "학생들이 서로를 좀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신장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평소에 채소를 잘 먹지 않던 친구들도 급식시간에 채소에 좀 친근감을 가지고..."
실제로 텃밭 운영 학교의 67%는 텃밭을 활용한 인성 교육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텃밭 교육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2014년, 3천580여 곳이던 학교 텃밭은 지난해 4천 15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채소 재배는 물론 흙 한번 만져볼 기회도 많지 않을 텐데요.
요즘 새롭게 도심 학교에서 이뤄지는 '텃밭 교육'이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교 옥상에 있는 텃밭에서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 잎을 떼어냅니다.
<녹취> "(우리 학교 텃밭에서는 뭐를 안 줘요?) 농약!"
쑥갓, 치커리에 케일까지.. 10가지가 넘는 채소는 모두 학생들이 기른 겁니다.
<인터뷰> 조남현(서울응암초등학교 4학년) : "자기가 심은 것을 자기가 수확하고 그런 기쁨도 있어요. 싱싱해서 더 좋고 농약이 없으니까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상자에 가득 쌓인 채소는 급식실로 옮겨집니다.
학생들이 수확한 채소는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학교 급식으로 제공됩니다.
구멍이 뚫리고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학생들은 다른 반찬보다 자신이 수확한 채소에 더 손이 갑니다.
<인터뷰> 이은솔(서울응암초등학교 4학년) : "저희가 직접 길러서 먹으니까 더 맛이 새로운 것 같아요."
이 학교는 올해부터 모든 학년에 텃밭 교육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주(서울응암초등학교 교사) : "학생들이 서로를 좀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신장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평소에 채소를 잘 먹지 않던 친구들도 급식시간에 채소에 좀 친근감을 가지고..."
실제로 텃밭 운영 학교의 67%는 텃밭을 활용한 인성 교육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텃밭 교육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2014년, 3천580여 곳이던 학교 텃밭은 지난해 4천 15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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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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