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news/2017/05/28/3488380_nhV.jpg)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대규모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7일 총 774개 스크린에서 20만 5천6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8만 6천469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인 관객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 누적 관객 480만 1천873명)가 개봉 초반 하루 1만~2만 수준의 관객 수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노무현입니다'의 초반 흥행 기록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data/fckeditor/new/image/170528_no01.jpg)
이례적인 오프닝 스코어 기록 등 초반 흥행 실적과 달리 '노무현입니다'의 제작·배급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나선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프로듀서는 외압을 우려해 영화 제작 사실을 숨긴 채 'N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영화 제작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를 출품할 당시에도 'N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숨겨 불렀고, 극장 개봉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개봉 시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와 맞물리면서 영화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data/fckeditor/new/image/170528_no02.jpg)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는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당시 경선 자료 화면과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도지사, 유시민 작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등 노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교차시키면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인간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data/fckeditor/new/image/170528_no03.jpg)
개봉 전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스럽고,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다. 노 대통령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떠나 보내려 한다고 해서 떠나 보내지는 게 아니다. 떠나 보낼 때가 되면 저절로 떠나가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도가 어느 정도 마감되는 건, 사회가 바로 잡힐 때, 그때 애도의 기간이 종료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data/fckeditor/new/image/170528_no04.jpg)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의 리뷰도 잇따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영화 페이지에는 "너무나 서민적이고 평범하고 소탈했기에 더 특별했던 대통령의 이야기. 강력 추천",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정치인 노무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영화가 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던 나를 정치에 눈뜨게 한 대통령", "보고 싶어요 노무현 대통령님" 등 300여 개의 리뷰 댓글이 달렸다.
(사진 출처: CGV아트하우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7일 총 774개 스크린에서 20만 5천6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8만 6천469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인 관객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 누적 관객 480만 1천873명)가 개봉 초반 하루 1만~2만 수준의 관객 수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노무현입니다'의 초반 흥행 기록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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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오프닝 스코어 기록 등 초반 흥행 실적과 달리 '노무현입니다'의 제작·배급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나선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프로듀서는 외압을 우려해 영화 제작 사실을 숨긴 채 'N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영화 제작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를 출품할 당시에도 'N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숨겨 불렀고, 극장 개봉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개봉 시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와 맞물리면서 영화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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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는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당시 경선 자료 화면과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도지사, 유시민 작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등 노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교차시키면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인간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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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스럽고,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다. 노 대통령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떠나 보내려 한다고 해서 떠나 보내지는 게 아니다. 떠나 보낼 때가 되면 저절로 떠나가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도가 어느 정도 마감되는 건, 사회가 바로 잡힐 때, 그때 애도의 기간이 종료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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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의 리뷰도 잇따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영화 페이지에는 "너무나 서민적이고 평범하고 소탈했기에 더 특별했던 대통령의 이야기. 강력 추천",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정치인 노무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영화가 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던 나를 정치에 눈뜨게 한 대통령", "보고 싶어요 노무현 대통령님" 등 300여 개의 리뷰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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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스타] ‘노무현입니다’…반전된 분위기에 대규모 흥행 조짐
-
- 입력 2017-05-28 13:22:55
![](/data/news/2017/05/28/3488380_nhV.jpg)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대규모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7일 총 774개 스크린에서 20만 5천6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8만 6천469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인 관객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 누적 관객 480만 1천873명)가 개봉 초반 하루 1만~2만 수준의 관객 수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노무현입니다'의 초반 흥행 기록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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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오프닝 스코어 기록 등 초반 흥행 실적과 달리 '노무현입니다'의 제작·배급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나선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프로듀서는 외압을 우려해 영화 제작 사실을 숨긴 채 'N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영화 제작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를 출품할 당시에도 'N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숨겨 불렀고, 극장 개봉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개봉 시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와 맞물리면서 영화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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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는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당시 경선 자료 화면과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도지사, 유시민 작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등 노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교차시키면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인간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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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스럽고,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다. 노 대통령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떠나 보내려 한다고 해서 떠나 보내지는 게 아니다. 떠나 보낼 때가 되면 저절로 떠나가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도가 어느 정도 마감되는 건, 사회가 바로 잡힐 때, 그때 애도의 기간이 종료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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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의 리뷰도 잇따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영화 페이지에는 "너무나 서민적이고 평범하고 소탈했기에 더 특별했던 대통령의 이야기. 강력 추천",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정치인 노무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영화가 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던 나를 정치에 눈뜨게 한 대통령", "보고 싶어요 노무현 대통령님" 등 300여 개의 리뷰 댓글이 달렸다.
(사진 출처: CGV아트하우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7일 총 774개 스크린에서 20만 5천6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8만 6천469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인 관객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 누적 관객 480만 1천873명)가 개봉 초반 하루 1만~2만 수준의 관객 수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노무현입니다'의 초반 흥행 기록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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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오프닝 스코어 기록 등 초반 흥행 실적과 달리 '노무현입니다'의 제작·배급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나선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프로듀서는 외압을 우려해 영화 제작 사실을 숨긴 채 'N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영화 제작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를 출품할 당시에도 'N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숨겨 불렀고, 극장 개봉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개봉 시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와 맞물리면서 영화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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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는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당시 경선 자료 화면과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도지사, 유시민 작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등 노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교차시키면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인간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data/fckeditor/new/image/170528_no03.jpg)
개봉 전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스럽고,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다. 노 대통령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떠나 보내려 한다고 해서 떠나 보내지는 게 아니다. 떠나 보낼 때가 되면 저절로 떠나가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도가 어느 정도 마감되는 건, 사회가 바로 잡힐 때, 그때 애도의 기간이 종료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data/fckeditor/new/image/170528_no04.jpg)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의 리뷰도 잇따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영화 페이지에는 "너무나 서민적이고 평범하고 소탈했기에 더 특별했던 대통령의 이야기. 강력 추천",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정치인 노무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영화가 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던 나를 정치에 눈뜨게 한 대통령", "보고 싶어요 노무현 대통령님" 등 300여 개의 리뷰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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