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내일 폐막…홍상수 ‘황금종려상’ 품나?

입력 2017.05.28 (21:29) 수정 2017.05.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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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시각으로 내일(29일) 새벽, 제 70회 칸 영화제의 폐막식이 열립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칸의 단골손님인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만 3번을 진출했지만 아직 무관인 홍상수 감독.

4번째로 그가 선보인 작품은 흑백 영화 '그 후'입니다.

출판사 사장 부부와 여직원 2명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익살스럽지만 가볍지 않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리아 마티니(이탈리아 기자) : "대사가 매우 섬세해요. 그리고 편안한 사랑과 팽창하는 욕망의 충돌을 다룬 작품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점은 2점대 후반으로 중 상위권.

특히 프랑스 평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영화 전문 사이트 '카오스 레인스'는 5점 만점에 4.66점을 줬고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황금종려상 수상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심사위원 9명 가운데 박찬욱 감독이 포함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받은 노장 미하엘 하네케 감독과 프랑스의 대표 감독 프랑수아 오종 감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홍 감독은 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프랑스 남부 지방을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우리 시각으로 내일(29일) 새벽 2시 15분부터 시작되는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칸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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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영화제’ 내일 폐막…홍상수 ‘황금종려상’ 품나?
    • 입력 2017-05-28 21:31:17
    • 수정2017-05-28 21: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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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시각으로 내일(29일) 새벽, 제 70회 칸 영화제의 폐막식이 열립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칸의 단골손님인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만 3번을 진출했지만 아직 무관인 홍상수 감독.

4번째로 그가 선보인 작품은 흑백 영화 '그 후'입니다.

출판사 사장 부부와 여직원 2명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익살스럽지만 가볍지 않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리아 마티니(이탈리아 기자) : "대사가 매우 섬세해요. 그리고 편안한 사랑과 팽창하는 욕망의 충돌을 다룬 작품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점은 2점대 후반으로 중 상위권.

특히 프랑스 평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영화 전문 사이트 '카오스 레인스'는 5점 만점에 4.66점을 줬고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황금종려상 수상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심사위원 9명 가운데 박찬욱 감독이 포함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받은 노장 미하엘 하네케 감독과 프랑스의 대표 감독 프랑수아 오종 감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홍 감독은 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프랑스 남부 지방을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우리 시각으로 내일(29일) 새벽 2시 15분부터 시작되는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칸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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